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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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감독도 극찬 "손흥민 영향력 크고 여러 역할 해"

기사입력 2022.06.14 22:17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벤투호에게 대패를 당한 이집트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이합 갈릴 감독이 이끄는 이집트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한국이 전반에 황의조, 김영권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이집트는 모스타파 모하메드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후반에 조규성, 권창훈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갈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어리고 중요한 경기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많다. 결과와 상관 없이 한국이 대부분의 골 기회에서 득점을 터뜨릴 만큼 공수 밸런스가 좋다. 우리 선수 중 아흐메드 함디, 이브라힘, 무함마드가 부상을 당해 속상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집트가 공격을 펼칠 때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 묻자 갈릴 감독은 “어려움은 없었다. 공격진이 부상을 당했지만,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한국 수비를 뚫고 공격도 했다. 그리고 결과가 모든 걸 보여주진 않는다. 한국이 좋은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는데 이 경기가 앞으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기이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한국 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는 누구인지 묻자 그는 “다들 좋은 선수지만, 손흥민이 팀에 대한 영향력이 크고 여러 역할을 맡을 수 있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집트는 전반을 잘 버텼지만, 후반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갈릴 감독은 “선수들이 전반전에 많이 노력하고 많은 에너지를 써서 그렇다. 오래전부터 경기에 참여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았다. 또 팀에 결장자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경기에 열심히 임했다. 또 후반에는 우리가 수비에 집중했는데 공격 횟수에 비해 골이 들어가지 않은 반면, 한국은 골키퍼를 상대로 골로 연결되는 확률이 좋았다. 후반에 이미 체력을 많이 쓴 상태여서 힘이 떨어졌다.”라고 답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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