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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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장동민 父 "변호사 선임"vs제작진 "신뢰 붕괴"…공방ing [종합]

기사입력 2022.06.10 11:00 / 기사수정 2022.06.10 10:48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개그맨 장동민의 부친 장광순(장이장)과 유튜브 채널 '그까이꺼' 제작진이 금전 및 신뢰 문제로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장광순의 유튜브 채널 '그까이꺼'에는 '안녕하세요. 김피디입니다. 그까이꺼에 대한 팩트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브 제작진 김씨는 해당 영상을 통해 장광순과의 갈등 이유를 명확히 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이보다 앞서 장광순은 김씨와 갈등이 생겼음을 알리는 영상을 게재했으며, 김씨는 '그까이꺼' 채널의 모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장광순은 김씨와 금전, 수익 배분 문제로 인한 갈등을 암시하며 "영상을 내리고 올리는 것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영상을 내려도 가만히 있었다. 내가 '영상을 내리지 마라'라고 할 수 없다. 김 피디라는 사람이 영상도 만들고 올리는 거다. 유튜브 회사에서 수익 얼마를 주는지 모르고 여태까지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불상사가 작년 11월에 났다. 옳지 못한 행동을 해서 그 당시 영상을 다 접으려고 했다. 일방적으로 모든 권한을 김 피디가 가졌다. 무엇이든 김 피디 마음대로 했다. 그 다음부터 김 피디가 하기 싫다는 말을 하고 영상을 가져가려면 얼마를 달라고 하더라. 그런 돈이 없어서 답변을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김씨는 장광순의 일방적인 주장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우선 유튜브 채널 수익에 대해 "2019년 2월경 장이장에게 전화가 왔고 그 당시 장이장은 사업 파산 후 생활고에 힘든 상황이었다. 장이장은 방송 출연을 원했으나 불가능하여 저는 유튜브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당시 수익 분배는 5대 5로 단, 제작비용(기름값, 사무실 사용료, 세무처리비, 기타 모든 비용과 고정출연료)은 별도로 정했다. 초창기 10개월 동안 수익이 없었고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은 나와 당시 출연했던 다른 분이 지출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후 저는 수익이 발생한 26개월 동안 정확히 정산하여 장이장에게 지급했고, 당시 장이장은 개인 파산 상태라서 통장 거래가 불가피하여 장이장이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했다. 수익은 정확하게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러다가 갑자기 지난해 11월경 장이장이 기존 계약을 무시하고 본인이 70%, 내가(김씨) 30% 하자며 일방적으로 요구했다. 유튜브 채널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을의 입장으로 계약서를 썼다. 저의 수입 30%에는 기름값, 사무실 비용, 장이장 세금까지 모두 포함됐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김씨는 장광순이 유튜브 콘텐츠 '어촌일기'를 일방적으로 제작해 통보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를 계기로 장광순에 대한 신뢰가 모두 무너지고 토사구팽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 장광순은 '그까이꺼'를 촬영할 수 없게 되자 '어촌일기'를 만들었다고 주장했으나 김씨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김씨는 "장이장과 어촌일기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고 어촌일기를 하지 않기로 합의, 그까이꺼 채널에서 어촌일기를 월 2회 다루기로 했다. 합의를 봤으니 모든 게 정리됐다고 생각했는데 이후 어촌일기 영상이 계속 올라왔다. 이후 장이장은 지인들에게 근거없이 김 피디와 일하지 말라고 뒷담화했다"고 억울한 심경을 호소했다.

끝으로 "저를 오해하는 댓글로 인해 매우 고통스럽고 저에 대한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을 하는 댓글에는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장광순은 "변호사를 선임하여 법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법적 판결이 최종 결정되면 구독자들에게 결과를 알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장동민의 부친 장광민은 과거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그까이꺼 대충'이라는 유행어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현재 유튜브 채널 '그까이꺼'를 운영 중이며, 구독자는 약 23만 명에 육박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채널 '그까이꺼'·'어촌일기'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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