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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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인가?...네이션스리그 경기 중 발생한 깊은 구멍

기사입력 2022.06.08 07:30 / 기사수정 2022.06.08 02:1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네이션스리그가 열린 오스트리아의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일어났다.

지난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덴마크 간의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A리그 1그룹 2차전에서 경기 중 사고들이 발생해 선수들과 관중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먼저 경기 시작 전부터 정전이 일어나 경기를 진행할 수가 없었다. 결국 정전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경기 개시를 지연하기로 했고, 모든 수리를 마치고 경기를 시작하기까지 무려 90분이 소요됐다.

그런데 정전 문제를 해결하고 경기를 진행하던 중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서 경기가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엔 경기장 잔디에 문제가 있었는데, 경기장 중앙에 선수들의 발목 높이 이상까지 빠지는 깊은 구멍이 발견됐다. 이후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보수에 들어가면서,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덴마크 대표팀의 카스퍼 휼만트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을 유발할 수 있었던 잔디 상태에 분노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휼만트 감독은 "그 구멍은 마치 늪과도 같았고, 발이 빠지니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었다. 선수들이 매우 위험했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덴마크의 공격수 안드레아스 스코프 올센(클럽 브뤼헤)도 "끔찍했다. 그 구멍은 한 선수의 경력을 망칠 수도 있었다.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으면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며 안도했다.

정전과 잔디 문제로 인해 경기가 예상 시간보다 더 늦게 종료됐고, 경기는 손흥민의 팀 동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와 옌스 스트뤼거 라르센(우디세네)의 득점으로 덴마크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더선 캡처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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