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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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 임수현 母, 철 안 든 딸에 답답 "회생 절차, 집안 곳곳 압류 딱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6.08 06:50 / 기사수정 2022.06.08 02:1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고딩엄빠2' 임수현의 모친이 딸이 철들기를 당부했다. 

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만17세에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은 임수현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수현이는 초등학생 때부터 피아노, 드럼, 베이스까지 음악을 전공해왔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실용음악학교를 자퇴했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중, 남자친구는 몸이 좋지 않아 군대에서 돌아왔고 부모님의 허락 하에 3,4개월 같이 살게 됐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고 '책임지겠다'는 말로 행복한 결혼 생활이 펼쳐지는 듯했지만 이후 남자친구의 태도가 돌변했다. 

일자리를 구했지만 2주 만에 잘리다시피 그만뒀고, 결혼식을 올려준다던 시댁은 식을 차일피일 미뤘다. 다정했던 남자친구는 시어머니에게 소리를 지르는 전화 통화를 들키기도 했다. 심지어 수현이의 지갑에 손대는 일도 있었고, 둘은 결국 이별하게 됐다. 

만17세에 임신을 해서 만19세가 된 수현이는 부모님과 함께 살며 육아를 도움받고 있었다. 이른 아침, 9개월 된 딸 지율이가 일어났지만 수현이는 잠들어있었고 수현이의 어머니가 아이를 돌보며 집안 살림을 정리했다. 

현재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 중이라는 수현이는 새벽 5,6시에 잠이 들어 오후 3시까지 일어나지 않아 MC들의 질타를 받았다. '고딩엄빠2' 촬영이 시작된 지 7시간 동안 잠만 자고 있는 역대급 엄마로 소개됐다. 

이날 친구를 만나러 간 수현이는 용돈 5만원을 쇼핑과 노는데 모두 썼다. 수현이는 "돈이 수중에 있으면 모으기보단 어떻게든 다 쓰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빨리 들어온 어머니의 성화에도 밤 10시에 들어온 수현이는 친구 돈으로 빌려서 산 케이크를 내밀며 엄마 달래기에 나섰다. 철없는 딸의 애교에 어머니는 또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잠시 후 어머니는 집안 사정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머니는 "사업이 잘못돼서 지금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다. 가전 제품에 딱지도 붙어 있다. 또 제 건강이 좋지 않다. 고혈압에 당뇨약을 먹고 있다. 또 무릎 수술에 허리 수술도 받았다. 언제까지 (딸과 손녀를) 케어를 해줄 수 있을지 스스로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아 다그치고 있다"고 털어놨다. 

수현이는 "(엄마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 늦게까지 자는 걸 당연하게 여겼던 것 같다"며 앞으로 생활패턴을 바꾸기로 약속했다.

전문가는 "어머니가 수현이와 정신적으로 끊어야 수현이가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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