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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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이겼다...'데파이 멀티골' 네덜란드, 벨기에 4-1 대승

기사입력 2022.06.04 08:48 / 기사수정 2022.06.04 08:4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네덜란드가 데파이의 활약으로 25년 만에 벨기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네덜란드는 4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A리그 4그룹 첫 경기에서 벨기에를 4-1로 대파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네덜란드가 벨기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건 1997년 이후로 처음이다.
 
전반 29분 손흥민과 같은 토트넘 핫스퍼 소속인 스티븐 베르바인이 박스 앞에서 시원한 증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네덜란드의 포문을 열었다.

후반 5분 벨기에의 수비수 데드릭 보야타(헤르타 BSC)가 자리를 비우고 올라간 상태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다. 이를 네덜란드의 미드필더 스티븐 베하이스(AFC 아약스)가 탈취한 뒤 벨기에의 수비진형이 흐르터진 틈을 타 쇄도하는 멤피스 데파이(바르셀로나)에게 침투 패스를 넣었고, 데파이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2-0으로 달아났다. 
 
네덜란드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9분 후방에서 날라온 율리엔 팀버(AFC 아약스)의 롱패스를 데일리 블린트(AFC 아약스)가 헤딩으로 가볍게 데파이 앞으로 전달했고, 데파이가 또다시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후반 15분에는 베하이스의 중거리 슛을 시몬 미뇰레 골키퍼(클럽 브뤼헤)가 선방해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블린트가 재빠르게 차지해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를 덴젤 둠프리스(인터 밀란)가 가볍게 마무리 지으며 벨기에를 완전히 침몰시켰다.

4실점을 한 벨기에는 홈에서 참패를 당하는 걸 면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후반 31분에 티모시 카스티뉴(레스터 시티)의 득점이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가 됐고, 후반 추가시간 미키 바추아이(베식타스)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무득점 패배를 면하는데 그쳤다.

네덜란드의 4-1 대승의 일등공신은 당연 멀티골을 득점한 데파이였다. 데파이는 오늘 경기로 통산 A매치 득점을 41골로 늘려 패트릭 클루이베르트(40골)를 제치며 네덜란드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 3위에 올랐다. 데파이는 현재 역대 1위 로빈 반 페르시(50골)와 2위 클라스 얀 훈텔라르(42골)를 바짝 쫓으며 네덜란드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을 정조준하고 있다.

4그룹 첫번째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4그롭 1위에 오른 네덜란드는 오는 9일 웨일스, 12일 폴란드, 15일 웨일스 순으로 네이션스리그 A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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