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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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국가·정치보다 음악 봐줬으면…욕설 그만하길" (플투댄)[종합]

기사입력 2022.06.03 14:52 / 기사수정 2022.06.03 14:5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플라이 투 더 댄스' 헨리가 친중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카페에서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리아킴, 아이키, 리정, 러브란, 하리무, 에이미, 헨리, 송광종 PD가 참석했다.

'플라이 투 더 댄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댄서들이 모여 스트리트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댄스 버스킹을 펼치는 리얼리티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친중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헨리는 "이번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하게 된 것은 여러 일들 때문에 쉽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 때문에 프로그램에 피해가 갈까봐 걱정했는데, 몇 년 동안 '비긴어게인' 촬영하면서 PD님과 많은 추억을 만들었고, PD님이 제게 믿음을 주셔서 용기가 많이 생겼다"면서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하고 좋은 에너지를 얻어서 촬영하면서 음악에 빠질 수 있었다. 정말 놀랄만한 방송을 만들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 일단 저에게 온 욕설들이나 안 좋은 말들, 여기서 말 못할 말들 다 들었을 때 많이 속상했지만 참을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못 참을 것들은 가족에게 한 욕설들이었다. 그런 것들을 들었을 때, 읽을 때마다 심장이 찢어질 거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이 세상에 태어난 게 축복이라고 생각해서 모든 사람들을 다 사랑하고, 앞으로도 성별, 국적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과 무대를 통해서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려고 한다"며 "국가나 정치적인 것보다 그런 것들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만 멈췄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광종 PD는 "해외에서 춤으로 버스킹을 한다고 했을 때 음악을 담당하는 사람이 있어야 했다. 합을 몇 년 동안 맞춰봐서 헨리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섭외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런 일(친중 논란)이 있었다. 저희는 우리가 할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헨리도 5년 동안 봤던 모습 중에 제일 열심이었다"고 전했다.

아이키는 "'비긴 어게인'을 굉장히 재밌게 봤어서 매력적이고 멋있는 아티스트라고 알고 있었는데, 함께하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볼 수 있었다"면서 "춤 추는 걸 귀찮아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적극적으로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플라이 투 더 댄스'는 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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