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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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네이마르와 유니폼 교환...활짝

기사입력 2022.06.03 11:32 / 기사수정 2022.06.03 13: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손흥민이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교환한 뒤 기쁨을 표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은 지난 2일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교환함으로써 소원을 성취했다. 손흥민과 한국 축구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축구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브라질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의 위엄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전반 6분 만에 히샬리송이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전반 41분과 후반 11분 네이마르가 두 번의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시켰다. 이후 필리페 쿠티뉴와 가브리엘 제수스가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도 전반 30분 황의조가 득점에 성공하며 고군분투했지만 경기는 1-5 대패였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손흥민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네이마르를 찾아갔다. 손흥민과 같은 토트넘 핫스퍼 소속인 동료 에메르송 로얄은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후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교환하기로 사전에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네이마르도 이 약속을 잊지 않았다.

손흥민과 네이마르를 서로의 유니폼을 교환하고 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나눴다. 네이마르는 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손흥민을 "크랙"이라고 표현했다. 손흥민은 네이마르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을 캡처해 올리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브라질 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도 네이마르에 대한 질문에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 선수다. 나는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네이마르에 대한 존경심을 표출했다. 또한 같은 토트넘에서 뛰는 브라질 국적의 동료에게 "네이마르가 날 알까"라고 물어보면서 네이마르와의 만남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네이마르와 포옹하는 장면과 함께 "What a player(대단한 선수)"라는 문구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다시 한 번 네이마르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이에 네이마르도 손흥민의 게시물을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받는 꿈을 하나 이룬 손흥민은 브라질 전 대패를 밑거름 삼아 칠레(6일), 파라과이(10일), 이집트(14일)와의 친선 경기 3연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네이마르, 손흥민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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