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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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3실책' 자멸…엉망진창 수비, 역전패 자초했다

기사입력 2022.05.22 17:1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실책을 남발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키움은 24승 20패가 됐고 스윕승 달성에 실패했다. 게다가 연승 행진도 '3'에서 중단됐다.

패배의 원흉은 쏟아진 실책이었다. 5회까지 키움은 선발투수 최원태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김혜성의 2타점 활약에 힘입어 4-2로 앞서 갔다. 그러나 6회 악몽을 꾸기 시작했다. 1사 1, 2루 위기에서 투수 하영민이 김인환과 맞붙어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수 김웅빈이 포구 하지 못했다. 병살타를 노릴 수 있었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뒤로 빠뜨리며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한 번 뒤틀린 내야 수비는 불안함이 지속됐다. 계속된 1사 1, 3루 고비에서 투수 하영민이 노수광의 번트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졌으나 송구가 부정확했다. 가까스로 1루수 김웅빈이 송구를 잡아 넘어지면서 1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사 2루에서는 포수 이지영이 주자 이도윤을 의식해 견제 송구를 뿌렸지만, 공이 외야로 흘러나가며 2사 3루 위기를 초래했다.

키움은 무려 6회에만 실책 3개를 범하며 4실점을 허용했다. 경기도 한순간에 뒤집혔다.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키움은 실책 이후 4차례 공격에서 한 점을 뽑는 데 그쳤다. 6회 실책 3개 이전에 4회는 송성문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키움은 총 실책 4개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은 실책 30개로 최소 실책 2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최다 실책 1위에 오른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올 시즌이었다. 하지만 믿었던 단단한 수비가 순식간에 망가지며 패배를 받아들여야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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