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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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최종 리허설? 구창모, 다음주에 볼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22.05.22 08: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괜찮다면 다음주 안에 1군 콜업도 고려 중이다."

드디어 1군에서 구창모를 볼 수 있는 것일까.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대행은 21일 광주 KIA전에 앞서 가진 브리핑 자리에서 "구창모가 내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선다. 내일 경기 내용에 따라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2군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 중인 구창모는 2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11일 상무전서 2이닝 1실점을, 17일 KIA전에선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도 148km/h까지 끌어 올리는 등 현재까지는 회복 차도가 순조롭다. 

순조롭게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는 구창모는 22일 경산에서 열리는 삼성전에서 세 번째 실전을 치른다. 강 대행은 "4이닝 70구를 던지게 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가 최종 리허설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강 대행은 "몸상태나 구위가 정상적이라면 다음주 안에 1군 콜업도 고려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구창모의 1군 시계는 2020년 11월 23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 머물러 있다. 이후 구창모는 낮은 골밀도 수치와 왼쪽 척골 피로골절 부상 등으로 이탈해 치료와 재활을 진행해왔으나, 결국 7월 수술대에 오르며 2021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이번 시즌도 재활 막바지로 합류가 늦어졌다. 21일 기준 544일 동안 1군 소식이 없다. 

구창모가 NC의 계획대로 돌아오면 약 550일 만에 1군 복귀가 성사된다. 보직은 역시 선발이다. 현재 NC 선발진은 루친스키와 신민혁이 잘 버텨주고 있지만, 파슨스의 부상 이탈과 토종 선수들의 잇딴 부진으로 고민에 빠져있다. 구창모가 정상적으로 돌아와준다면 큰 힘이 될 수 있을 터. 강인권 대행도 "구창모가 선발진에 합류하면 팀에 큰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그의 복귀를 기대했다.

하지만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이전에도 복귀를 추진하다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복귀 시계가 멈춘 적이 있기에 급한 복귀는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다. 강 대행 역시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위기에 빠진 팀과 그 팀을 응원하는 팬들 모두 구창모의 이른 복귀를 원하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답답한 것은 구창모 본인일 터. 구창모가 길었던 재활 터널을 지나 550여일만의 복귀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경산삼성 2군전의 투구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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