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5.19 08:03 / 기사수정 2022.05.19 16:52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18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와 KIA의 퓨처스리그 경기 8회말, 전민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1루 더그아웃 쪽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전민수를 향한 팀 동료들의 격려와 응원의 박수였다.
하지만 뜻밖에도 박수는 반대쪽 3루 더그아웃에서도 터져 나왔다. 뿐만 아니라 전민수가 타석을 마치고 돌아갈 때도, 함께 은퇴를 선언한 투수 손정욱이 9회 마운드에 오르고 내려올 때도 3루 쪽에선 변함없이 박수 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이들의 마지막과 새 출발을 응원하는 KIA 타이거즈 2군 선수들의 진심어린 박수였다.
18일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외야수 전민수(33)와 투수 손정욱(32)은 마지막 경기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프로에서의 마지막 마운드와 타석, 수비까지 짧은 이닝을 소화한 그들은 경기 후 동료 선수들의 꽃다발과 헹가레를 받으며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2군에서의 은퇴식. 흔치 않은 사례다. 2군에서 은퇴한 선수들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대부분 방출과 함께 선수 생활을 마감한 선수들이고, 시즌 도중 은퇴를 선언해 나간다해도 구단에서 은퇴식까지 마련해주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NC의 C팀(2군)은 달랐다. 팀이 어려울 때 큰 도움을 준 전민수와 창단멤버로서 2013년부터 함께 한 손정욱을 위해 작지만 특별한 은퇴식을 마련해 두 선수의 야구인생 2막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사진=NC 다이노스 퓨처스 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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