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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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놓친 영건의 6⅔ 9K 위력투, 그래도 "한 단계 성장했으리라"

기사입력 2022.05.18 22:3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삼성 라이온즈 황동재가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황동재는 뼈아픈 홈런 한 방을 맞았지만 6⅔이닝을 책임지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황동재가 6회까지 허용한 안타는 마이크 터크먼에게 2개, 노시환에게 1개로 단 3개. 탈삼진은 7개로 이미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한 상태였다. 그리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황동재는 정은원과 노시환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내고 이날 탈삼진 개수를 9개로 늘렸다.

황동재는 이후 이진영에게 좌전안타, 노수광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하주석에게 스리런을 맞으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타이 기록. 비록 패전 위기 속에서 교체됐지만, 한화 타자들을 꼼짝 못하게 한 이날 황동재의 공은 위력적이었음이 분명했다.

끌려가던 타자들은 황동재의 호투에 화답이라도 하듯 9회에만 4점을 몰아내고 역전을 성공시켰다. 그렇게 황동재의 패전이 지웠졌고, 삼성은 팀의 승리까지 완성할 수 있었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은 "동재가 잘 던져줬는데 승을 챙겨주지 못해서 아쉽다. 그래도 오늘 경기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으리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역전승을 거둔 허삼영 감독은 "오늘도 9회 역전승을 거둬 역전 라이온즈를 이어가게 됐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이라며 "대전까지 오셔서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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