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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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다' 이아현 "50세 넘어 첫 연극, 도전하고 싶었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22.05.12 18: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아현이 ‘돌아온다’로 연극 무대에 처음 서고 있다.

연극 '돌아온다'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돌아온다’는 허름하고 작은 '돌아온다'라는 식당을 배경으로 욕쟁이 할머니, 군대 간 아들을 기다리는 초등학교 여교사, 집 나간 아내를 기다리는 청년, 작은 절의 주지 스님 등의 사연을 통해 가족에 대한 진한 그리움과 향수를 담은 작품이다.

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과 연출상을 받았다. 2017년에는 영화로 개봉해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강성진, 박정철, 이아현, 홍은희, 리우진, 최영준, 김곽경희, 유안, 정상훈 ,진태연, 김은주, 안두호, 윤대성, 김민성, 최지혜, 김준호, 김아론, 현혜선, 홍채은, 유혜진, 김수로가 출연한다. 

이아현은 12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한 연극 ‘돌아온다’ 프레스콜에서 "내가 듣기로는 어떤 배우님이 못하게 돼 거의 마지막에 캐스팅이 됐다고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아현은 홍은희와 함께 군대간 아들에게 매일같이 편지를 쓰는 여선생 역을 맡고 있다. 이날 그는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모이는 '돌아온다 식당'의 풍경을 그린 1장을 시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김)수로 오빠와 어린 시절부터 알던 사이다. 연극을 한 번도 안해봤는데 50세가 넘어 하게 됐다.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하고 싶더라. 마침 오퍼를 주셨고 나도 꼭 해보고 싶고 도전해 보고 싶어 마지막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캐스팅 비화를 언급했다.

이아현은 지난해 뮤지컬 '아가사'로 무대에 데뷔한 뒤 '돌아온다'로 연극에도 발을 들였다. 

이에 대해 "태어나서 처음 연극을 해본다. 아직 경험을 안 해봤다. 텔레비전에서 연기할 때는 풀샷, 바스트샷, 투샷, 쓰리샷 등 보이는 부분만 하면 되지 않나. 클로즈업샷에서는 얼굴만으로도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데 연극은 항상 풀샷이어서 모든 걸 신경 써야 한다. 이게 TV와 다르구나 싶다. 감정의 강도를 어떻게 더 어필해야 관객이 이 안에서 뿜어내는 감정을 느끼겠구나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연극 ‘돌아온다’는 6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강성진과 박정철은 가게를 찾는 사람들에게 무심하지만 정이 넘치게 막걸리를 건네는 주인남자 역을 맡았다. 리우진과 최영준은 인근 절에 새로 온 주지스님으로 분했다. 공동 프로듀서 김수로는 집 나간 필리핀 아내를 기다리는 마을 청년 역으로 함께한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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