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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끌고 김선형 밀고' 속공의 SK, 창단 첫 통합 우승[엑's 셔터스토리]

기사입력 2022.05.10 23:50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체, 박지영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KG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서울 SK와 안양 KGC의 경기, SK가 86:62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거두며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통산 3번째(1999-2000, 2017-2018, 2021-2022)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더불어 구단 역사상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SK는 김선형이 20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워니가 28점 11리바운드 활약을 펼쳤고 최준용(10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3점슛 4개 포함 21점을 올렸다.챔피언결정전 5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32분01초 출전하여 17.4점 32리바운드 6.8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김선형은 기자단 투표 95표 중 66표를 받으며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경기 후 김선형은 "경기가 끝나고 펑펑 울었다. 2017-2018시즌 우승은 첫 우승이었고 너무 극적으로 우승해서 많이 눈물을 흘렸는데 이번엔 안 울 줄 알았다. 종료 10초가 남았을때 감독님과 선수들을 안으면서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비시즌에 훈련한 것부터 컵대회, 정규리그, 플레이오프까지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울음이 터지는데 참지 못했다. 계속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한 김선형은 "챔피언결정전 MVP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통합 우승을 목표로 했고 2번째 반지를 끼고 싶었다. 팀에서 한 번도 못 낀 선수들도 있었는데 무조건 끼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을 지켜서 너무 좋다. 내가 올해 35살이지만, 신체 나이는 20대 후반인 것 같다. 올해 잘 끝냈고 개인적으로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해보니 상은 뒤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다. 우승 반지를 더 많이 끼고 싶다. 내 등번호가 5번인데 반지가 2개 밖에 없다. 한 손에 다 껴보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문경은 감독의 뒤를 이어 SK 지휘봉을 잡은 전희철 감독은 부임 첫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출범 후 부임 첫 시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건 2001-2002시즌 대구 동양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를 정상에 올린 김진 감독 이후 역대 두 번째. 김진 감독은 감독대행으로 한 시즌을 펼쳤지만 전희철 감독은 코치생활을 거쳐 곧바로 감독으로 우승을 기록했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SK에서 은퇴하며 13번 영구결번의 주인공이기도 한 전희철 감독은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났다. 오늘 여러가지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 아닌데 마음이 많이 여려진 것 같다. 마음이 너무 강했으면 선수들과 밀당이 잘 안 됐을텐데 눈물도 흘리고 약해졌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SK '우승이다!' 


눈물 흘리는 김선형


김선형 꼭 안아주는 전희철 감독 


전희철 감독 '하늘을 나는 기분'


김선형 '생애 첫 플레이오프 MVP'


SK 'V3 달성'


챔피언의 특권, 골대 그물 커팅 세리머니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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