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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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제주 5000평→서울 5평살이…"2억 5천 땅 샀는데" 분노(옥문아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05 07:2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곽도원이 제주도 5000평 전원주택을 떠나 서울 5평 오피스텔에서 생활 중이라고 밝히며, 제주도에 구매한 땅에 얽힌 분노를 토로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ENA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곽도원, 윤두준이 출연했다.

곽도원은 드라마 촬영 때문에 제주도 5000평 전원주택을 떠나 제작진이 서울에 구해준 5평 오피스텔에서 생활하고 있다. 곽도원은 "비 때문에 2~3일 정도면 촬영 공백이 생기면 바로 제주도에 다녀온다"라고 향수병을 고백했다. 이어 "제주도 1400평 살다가 서울에서 5평 산다. 옆에 마당까지 같이 쓰면 5000평이다. 나가지도 못 한다"라고 한탄했다.

제주도 비싼 배달료 때문에 배달을 못 시켜먹었던 곽도원은 "서울 와서 배달 앱을 봤는데 '서울 놈들만 이 좋은 걸 배달시켜 먹냐' 여기 있는 걸 다 시켜먹었다. 별거 다 오더라"라고 신기해했다. 하지만 "한 달 정도 지나니까 그게 그거고 미치겠더라"라며 제주도를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숙이 "드라마 끝나자마자 제주도로 갈 거냐"고 묻자 곽도원은 고민 없이 "그럼 어딜 가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곽도원은 "홍보 몇 개 하고"라고 덧붙였다.

제주살이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곽도원은 "추석 전전날 영화 감독이 '뭐하냐'고 연락이 왔다. '제주도에 게스트하우스라고 아시냐' '몰라' 그래서 바로 제주도에 갔다. 그때 제주도에 게스트하우스가 50개 정도밖에 안 된다. 지금은 8천개가 넘는다"라고 회상했다.

그렇게 추석 이틀 전에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 간 곽도원은 "30명 정원인데 28명이 솔로였다. 깜짝 놀랐다. 저녁에 고기 파티를 한다. 이 얘기 저 얘기 하다 보니까 도움되는 게 있더라. 2박 3일 있으려고 했다가 보름을 있었다. 돈도 다 떨어지고 그래서 서울 왔다가 다시 일 좀 하다가 내려갔다. 그 기간이 길어지다가 아예 주소지를 옮겼다"라고 밝혔다.

이후 곽도원은 제주도에 땅도 구매했다. 그는 "호텔, 펜션 사이에 땅을 샀다. 소나무도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진짜 조용하고 좋다"며 "내가 땅 사기 1~2년 전에 법이 바뀌어서 지하수를 못 쓴다는 거다. 저쪽부터 끌고 오라고 하더라. 미터 당 7만원 정도 드는데 7km 당기라고 했다. 땅값이 2억 5천인데 3억 5천에 당겨오라고"라고 분노했다.

"땅 놀고 있냐"고 묻자 곽도원은 "가끔 구경하러 간다"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풋살장이라도 하라는 제안에 곽도원은 "제주도는 소나무를 못 잘라낸다"며 "왜 나한테 그걸 팔았냐"며 억울해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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