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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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2승+박세혁 2타점' 두산, LG 꺾고 단독 4위 탈환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5.04 21:45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팀 간 5차전에서 5-2로 이겼다. LG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하루 만에 단독 4위 자리를 탈환했다.

두산은 경기 시작과 함께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무사 만루에서 김재환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하며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계속된 1사 1·3루에서 허경민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 2-0으로 앞서갔다.

LG도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2루에서 홍창기가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점수 차를 좁혔다. 3회말에는 2사 1·3루의 찬스에서 문보경의 내야 땅볼 때 두산 1루수 신성현의 실책을 틈타 3루 주자의 득점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의 균형은 4회초 두산 공격에서 곧바로 깨졌다. 1사 후 허경민의 볼넷, 강승호의 2루타로 잡은 1사 2·3루의 찬스에서 안재석의 1타점 적시타, 박세혁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4-2로 다시 달아났다.

두산은 이후 필승조를 가동해 리드를 지켜냈다. 6회말 1사 1·2루에서 장원준이 서건창을 병살타로 잡고 고비를 넘긴 뒤 7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셋업맨 홍건희도 8회말을 완벽하게 막아내고 LG의 추격 흐름을 끊어놨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3루에서 박세혁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5-2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굳혔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강률은 LG의 마지막 저항을 깔끔하게 잠재웠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5⅓이닝 2실점으로 최근 선발 2연패를 끊고 시즌 2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허경민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안재석 3타수 1안타 1타점, 안권수 4타수 1안타 1득점, 조수행 3타수 1안타 1득점, 박세혁 2타점 등 상하위타선이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LG는 이민호가 4이닝 4실점으로 5회 이전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4회부터 9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이면서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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