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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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그에 흥분한 맨유 DF..."레알도 꺾은 감독"

기사입력 2022.05.04 08:59 / 기사수정 2022.05.04 08:5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에릭 텐 하그 부임 소식에 흥분했다.

3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때 텐 하그를 만났던 적이 있다. 상대적 열세였던 선수단으로 레알을 꺾었다. 그들은 매우 잘 뛰었다"면서 "텐하그와 일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맨유 이적 전까시 레알에서 뛰었던 바란은 2018/19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텐 하그가 이끌던 아약스를 상대했다. 1차전 아약스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던 레알은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무려 4골을 내줘 1-4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이어 바란은 텐 하그의 성공을 확신했다. 바란은 "텐 하그는 매우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맨유라는 팀을 맡기에 아주 적합한 사람"이라며 "다음 시즌 맨유는 텐 하그와 함께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시즌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인 맨유가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리그에서 승점 58(16승10무10패)로 6위에 그치고 있으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불발됐다. 바란은 "이번 시즌 우리가 기록한 성적이 기대했던 것과 다르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여전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다음 시즌은 분명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상황이 너무 많았다. 20분, 30분을 잘 뛰다가도 10분, 15분을 망치고 말았다. 이런 방식으로 잃은 승점이 너무 많았다"며 "꾸준히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잦은 부상으로 기대치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줬다는 평가에는 순순히 인정했다. 바란은 지난해 여름 3400만 파운드(한화 약 540억 원)에 레알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지만 28경기 출전에 그쳤다. 바란은 "프리 시즌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음 시즌은 온전히 소화할 수 있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바란은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 팀의 3번째 골을 득점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리버풀, 아스널전 2연패에 이어 첼시전 무승부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오랜만에 거둔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오는 8일에는 브라이튼과 리그 36라운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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