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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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최재림 눈물 처음 봤다"…확 달라진 '아이다' [종합]

기사입력 2022.05.03 17: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아이비가 최재림의 눈물을 언급하며 새로운 '아이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아이다'는 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연습 녹화 장면 공개 및 온라인 라이브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해외협력연출 트레이시 코리아, 국내협력연출 이지영, 배우 윤공주, 전나영, 김수하(아이다 역), 김우형, 최재림(라다메스), 아이비, 민경아(암네리스) 등 주연 배우 7명이 참석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그리고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이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을 그린 '아이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는 결국 사랑 이야기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이날 연습 녹화 장면에서는 'My Strongest Suit', 'Another Pyramid', 'Elaborate Lives', 'A Step Too Far', 'Dance Of The Robe'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우형은 새로운 해외협력연출 트레이시 코리아와의 호흡에 대해 "트레이시가 연출로 온다고 했을 때 '우리 작품의 결이 바뀌겠다. 내가 원하는 결로 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역시나 섬세한 작업을 했다. 네 번의 시즌을 했는데 가장 치열하고 힘들었던 연습이었던 것 같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재림 또한 "연습하면서 힘들었던 점이라고 한다면 몸에 배어있는 애티튜드를 제거하고 새로운 걸 넣는 게 힘들었다. 말할 때도 크게 말하고 몸도 크게 썼는데 그런 것 없이 진실되게, 한 사람의 남자로서 모험을 좋아하는 젊은 청년으로서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자는 작업을 트레이시랑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몰랐던 저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 저도 낯간지러운 순간들이 연습 때도 있었다. 굉장히 사랑스러운 남자라는 걸 관객분들께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아이비는 "최재림이 연습할 때 눈물 흘리는 거 처음 봤다"고 전했다. 김우형 또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공주는 "이전에는 공주로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는 거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지금은 한 나라의 공주로서의 책임감, 인간으로서 여자로서 한 남자를 향한 사랑과 갈등을 좀 더 유연하고 섬세하게 공감할 수 있게끔 표현하려고 했다"고 새로운 시즌에 대해 전했다.

아이비는 "저도 세 시즌 째 암네리스를 연기하게 됐다. 아무래도 공연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그런 감정에 대해서 무뎌질 수 있다고 해야 하나? 그럴 수 있는데 이번 시즌은 좀 더 새롭게 다가오면서 저 역시도 느껴지는 것들이 다른 것 같다. 좀 더 깊이있는 암네리스, 철없는 공주에서 여왕으로 변모하는 간극이 보여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하는 "디테일한 것들을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더 어려웠다. 아이다 팀을 통틀어서 제가 막내다. 실제 아이다가 느끼는 부담감이 제가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제가 해내야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과 압박감 그런 것들을 표현해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런 부분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제가 진짜 잘해야 될 것 같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2022 뮤지컬 '아이다'는 오는 5월 10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

사진=신시컴퍼니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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