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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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출신' 야누자이, '왼발의 마법사' 따라 스페인 잔류

기사입력 2022.04.30 15:05 / 기사수정 2022.04.30 15:0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미드필더 아드낭 야누자이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야누자이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날 예정이던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고 재계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야누자이가 재계약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가 '왼발의 마법사' 다비드 실바의 존재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소시에다드는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비드 실바와의 재계약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실바는 지난 2020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소시에다드에 합류했다. 많은 나이였지만 실력은 여전했다. 지난 시즌 소시에다드를 리그 5위에 올려 놓는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에도 전반기까지 소시에다드를 리그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소시에다드는 현재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베테랑 선수의 활약에 야누자이가 팀 잔류로 마음을 굳혔다. 야누자이는 지난 1월 소시에다드와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날 것이 유력했다. 행선지로는 이탈리아 나폴리, AC 밀란이 거론됐다. 하지만 소시에다드가 실바와 재계약에 성공하고, 팀 미래 프로젝트와 야누자이의 팀 내 위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설명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카데나 세르는 야누자이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2025년까지 재계약할 것이며 공식 발표는 며칠 내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소시에다드가 실바, 야누자이와의 재계약을 포함해 다음 시즌 착실한 전력 보강으로 유럽대항전 진출을 목표로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야누자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 출신으로 2013/14시즌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훌륭한 데뷔 시즌을 보낸 야누자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등번호 7번을 이어 받을 후계자로 여겨졌으나 다음 시즌부터 부진에 빠졌다. 

결국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덜랜드로 임대를 전전했고 2017년 맨유를 떠나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소시에다드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간 야누자이는 2019/20시즌부터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에는 실바, 미켈 메리노 등과 함께 소시에다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사진=E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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