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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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지연수, 재결합 시사?…"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 되었으면" (우이혼2)

기사입력 2022.04.30 12: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우이혼2) 일라이와 지연수가 다툼 후 재결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4회에서는 일라이와 지연수가 한바탕 말다툼을 벌인 후 잠시 화를 가라앉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잠시 밖에 나갔다가 들어온 일라이는 "지나간 일은 다 옛날 일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 건지만 생각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네가 민수랑 사는 동안 내가 최대한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줄 테니까. 그게 내 바람이야"라고 화해의 제스처를 전했다. 이에 지연수도 "그래 네 사과 받을게. 나도 웬만해서는 (과거) 얘기를 안 하려고 노력할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 뭐 먹어"라고 덧붙였는데, 일라이가 웃으며 "진 빠져"라고 말하자 지연수도 웃음을 터뜨리며 분위기가 급속도로 풀어졌다.

이후 두 사람은 카페로 가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지연수는 "미국 가기 전에 부산에 여행 갔었잖아. 사진을 보니까 너무 해맑게 웃고 있는거다. 눈치도 없고, 바보 같아서 그 사진들이 너무 싫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일라이는 "왜 그게 싫었어? 그 때 좋았잖아. 좋았으니까 웃었고"라고 의아해했는데, 지연수는 "근데 한 달 후에 이혼할 줄 몰랐다는 그 표정이 싫었던 거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라이는 "내가 한국에 온 이유 얘기했지? (여보가) 평화를 찾았는데 갑자기 찾아와서 흔들어놓고 가려는 것도 아니고, 민수 인생의 한 부분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지연수는 "다른 이혼 가정은 한 달에 한 두번은 만나잖아. 아이가 며칠 밤을 자면 '아빠나 엄마를 만난다'는 안정감이 있다"면서 "민수는 (아빠를) 언제 볼 지 모르는 상황이니까 기약 없는 기다림이 상처가 될까 봐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일라이는 "내가 만약 (한국에) 들어와서 살면?"이라고 말했고, 지연수는 "영원히?"라고 되물었다. 고민하던 일라이는 "그래도 같은 나라에서라도 살게 되면 언제든 차를 타서라도 만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지연수는 "너랑 헤어지고 나서 나는 뭐든지 혼자 하려고 아빠의 역할을 새로 시작했다. 무거운 거 혼자 들고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아빠가 필요한 순간이 있더라"고 전했다.

일라이는 "미국에서 일을 하면서 안정적으로 양육비를 보낼 수 있는 상황인데, 한국에 들어오면 막막하다 진짜"라고 에둘러 말했고, 지연수는 "너는 내가 한국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면 좋겠지"라며 웃었다. 이에 일라이도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으면 한다"며 웃었다.

사진=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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