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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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윗' 조현우, 장모 연락에 장인 배신…"무슨 캐릭터야" (딸도둑들)[종합]

기사입력 2022.04.27 09:5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장인과의 데이트 중 '사윗'(사위+스윗)한 모습에서 180도 돌변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딸도둑들' 3회에서는 조현우와 장인 이봉 씨의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조현우의 아내 이희영 씨와 첫째 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탓에 둘째 달과 함께 처가에서 지내는 중이던 조현우는 팀의 어린 선수들과 함께 휴읿도 반납하고 훈련에 몰두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 사위를 위해 조현우의 장인, 장모는 보양식을 준비했다. 장모는 "(국가대표) 소집 전에 맛있는 걸 먹여야지"라면서 닭 백숙을 비롯해 여러 음식들을 준비하려 했는데, '미역은 미끄러지니까 안 먹는다'는 딸 이희영 씨의 말에 '미역은 들어가고'라며 쿨하게 제외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료 준비가 끝나자 장인 이봉 씨가 백숙과 특식 '소 찌개'를 준비했다. 열심히 요리를 했지만, 후에 이를 맛본 조현우는 장인이 요리를 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물을 떠오셨을 것 같고, 밥을 하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는데, 이봉 씨는 이에 체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녀가 키위가 먹고싶다는 말에 직접 키위를 사러 나선 이봉 씨는 훈련을 마치고 퇴근 중이던 조현우와 연락을 주고받고 그의 차에 탑승했다. 장인이 차에 타자 조현우는 바로 안전벨트를 직접 채워주는 등 '사윗'한 면모를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희영 씨는 "아버지한테도 그렇고 저한테도 그렇고 모두에게 다정하다. 그래서 남들한테도 바라는 게 있다보니 잘 삐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자며 해수욕장에 위치한 카페로 이동해 수플레를 맛봤다. 이에 이희영 씨는 "아버지가 당뇨가 있어서 저런 걸 많이 못 드신다. 그냥 앞에 앉아만 계시는 것"이라며 웃었다. 그러던 중 조현우가 카페 손님들에게 수플레를 돌리는 '골든벨'을 울리자 "용돈을 많이 주면 안 된다. 큰일 난다"며 혀를 찼다.

장인과 함께 사진도 찍고 수플레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조현우는 장모의 연락이 오자 "저는 집에 가자고 했는데, 아버지가 바람 쐬자고 해서 나왔다"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에 장동민은 "도대체 무슨 캐릭터냐"고 황당해했다. 이에 조현우는 "제가 더 많이 혼날 것 같아서 그랬다"고 덤덤하게 이유를 밝혔다.

사진= '딸도둑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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