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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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잠실 돔구장 건설, 야구계와 의기투합하겠다"

기사입력 2022.04.24 14:3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잠실 돔구장 건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올해 상반기 중 잠실돔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허 총재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돔구장 건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 시장은 간담회 후 허 총재와 간단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서울시의 MICE 사업 계획 안에 돔구장이 건설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최근 허 총재님을 비롯한 야구계의 의견을 경청했다. 아직 (돔구장 건설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의견을 나누고 의기투합하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전시회 및 컨벤션, 야구장 등 스포츠 문화시설과 호텔, 상업시설을 조성하는 민간투자 사업이다. 

야구계에서는 MICE 사업 진행 과정에서 노후화된 잠실야구장을 대체할 수 있는 신축 구장 건설에 그치지 않고 최신식 돔구장이 지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오 시장은 "MICE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후 논의 과정에서 돔구장이 아닌 개방형 야구장으로 가닥이 잡혔었다"면서도 "야구계의 열망과 숙원을 담아서 (돔구장 건설을) 추진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제는 돈이다. 예산 문제가 있기 때문에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는 오해가 있을 수 있다"며 사업 방향 정리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했다.

허 총재는 "돔구장은 복합 문화 공간이다. 야구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복합 문화 공간으로 봐야 한다"며 "돔구장이 지어지면 야구 경기가 많이 열리겠지만 여러 가지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돔구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잠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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