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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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형 ADHD일까?"…오은영, 이아현에 "참을성 부족"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23 07: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은영이 이아현의 고민에 진단을 내렸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이아현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 상담을 받았다.

이아현은 "생각이 너무 많다. 자려고 누우면 별의별 생각이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게 나의 단점이다. 머리만 대면 자는 게 평생 소원이다. 어떻게 하면 걱정을 정지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또한 이아현은 "'금쪽상담소' 가비 편을 봤다. 가비의 상담 내용에 공감하며 '나도 ADHD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 정도로 몸을 가만히 있지 못한다. 내 자신을 혹사시키는 느낌"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오은영은 "굉장히 조급한 성격이라 못 견디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아현은 인정하며 "성격이 급하다는 얘길 많이 듣는다. 상대방의 질문이 끝나기 전에 먼저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과 매니저에게도 '빨리빨리'를 요구한다"고 털어놨다.

이아현의 일화를 들은 오은영은 "참을성이 부족하다. 참을성 부족과 성인 ADHD와 구분이 가능하다. 성인형 ADHD는 조절이 부족한 거다. 아현 씨 같은 경우는 참고 견디는 힘이 부족한 경우"라고 진단했다.



이아현은 조급한 성격으로 둘째 딸과 부딪히기도 한다고. 둘째 딸의 상습적인 지각에 조급해하는 이아현에게 오은영은 "시간 조절 능력을 키우게 할 것인가, 지각을 면하게 할 것인가, 무엇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양육 방식이 달라진다. 전자를 위해서는 아이가 직접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은영은 "아이의 지각에 동동거리는 건 아현 씨를 위한 거지 아이를 위하는 게 아니다. 진짜 아이를 위하는 건 아이의 내면이 크도록 돕는 거다. 내면을 키워 주려면 보기 힘든 것도 잘 견뎌 내야 한다. 사랑은 너무 넘치지만 참지 못하는 것"이라고 따끔하게 덧붙였다.

이아현은 "가족 구성원이 여느 집들과 다르지 않냐.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이 신경 쓰여서 그렇지 않게 하려고 아이들을 쪼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아현은 "엄마 아빠가 모두 있는 화목한 집에 갈 수도 있었을 텐데 하필 나와 만나서 엄마의 고통을 나눠 준 것에 대한 미안함도 있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오은영은 "아현 씨 말을 듣고 마음이 울컥했다. 그런데 행복은 물리적 조건이 아니다. 물리적 조건이 갖춰졌다고 행복한 게 아니다. 아이들은 우리 엄마가 이아현이기 때문에 엄마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위로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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