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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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도 153km 씽씽, 승리 갈증 해소한 'QS+ 위력투'

기사입력 2022.04.20 21:00 / 기사수정 2022.04.20 21:0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의 에이스 윌머 폰트(32)가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폰트는 눈부신 쾌투로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압도했다.

폰트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폰트는 1회 이용규와 김혜성을 모두 땅볼로 묶었지만, 이정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폰트는 실점을 잊고 2회부터 순항을 펼쳤다. 송성문과 이지영을 땅볼로 봉쇄했고, 전병우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폰트는 3회는 김주형과 박찬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풀카운트 접전 끝에 이용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는 고비를 맞이했다. 이정후를 2루수 땅볼, 야시엘 푸이그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이후 송성문에게 우전 2루타를 얻어맞고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이지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5회 폰트는 전병우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김주형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박찬혁을 헛스윙 삼진, 이용규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6회는 김혜성-이정후-푸이그에 맞서 공 12개로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폰트는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재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대타 박동원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대타 이병규를 1루수 땅볼, 김주형을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봉쇄하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7회 폰트는 직구 최고 153km/h를 던지는 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투구수 95개(스트라이크 67개)를 소화한 폰트는 8회 배턴을 서진용에게 넘겼다. 이날 폰트는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에이스의 맹위를 떨쳤다. 직구 최고 구속 154km/h, 평균 구속 148km/h를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67개) 위주의 투구는 효율성이 뛰어났고 적재적소에 커브(11개), 슬라이더(8개), 포크볼(5개), 투심 패스트볼(4개)을 섞어 던졌다. 

승리 요건을 갖춘 폰트는 팀이 6-1 완승을 거두며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3경기 만에 승리 갈증을 해소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35에서 1.33으로 조금 낮췄다. 시즌 초반 폰트의 행보가 순조롭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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