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31 11:26 / 기사수정 2011.03.31 11:42
엑스포츠뉴스에서는 '뻔한' 축구기사에 지친 독자 여러분을 위해 매주 한 가지의 주제를 선정, 일러스트와 함께 재미난 축구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유럽축구 놈!놈!놈!]의 연재를 재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은 경기 조율이다. 3/4을 뜻하는 트레콰르티스타로도 불리는 이들은 팀 공격을 원활하게 풀어나가야 한다. 2선에서 1선까지 자유자재로 공을 배급해야 하는 것.
축구 왕국 브라질은 내로라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대거 배출했다. 2000년대만 놓고 보더라도, 카카(레알 마드리드)와 주니뉴(알 가라파) 그리고 호나우지뉴(플라멩구)까지 이들 모두 역할의 차이는 있지만, 경기 조율의 임무를 수행했다. 브라질의 미래로 불리는 헤나투 아구스투(바이엘 레버쿠젠)와 카를루스 에두아르두(루빈 카잔), 파울루 엔히크 간수(산투스) 역시 마찬가지다. 이 중 간수는 브라질의 지단이라는 별명과 함께 새롭게 부상 중인 선수다.
'산투스의 또 다른 보석' 간수
브라질 리그는 보물 창고다. 리그 자체가 주 리그와 전국리그까지 매우 활성화됐기 때문. 경기가 많은 만큼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대거 배출했다. 이들 중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선수는 산투스의 네이마르와 간수일 것이다. 특히 네이마르는 1992년생이란 어린 나이에도, 대표팀 주전으로 부상하는 등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네이마르의 빛에 가렸지만, 간수 역시 뛰어난 선수다. 1989년생인 그는 지난 2005년 산투스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후, 2007년과 2008년 상파울루 주리그 U-20 챔피언십에서 소속팀 산투스의 2연패를 이끌었다. 자연스레 성인팀에 승격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리그 97경기에 나와 24골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지난 8월 메네세스호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네이마르, 호비뉴 그리고 파투와 함께 새로운 판타스틱 4를 구축하며 가능성을 알렸다. 최근까지 부상으로 말미암아 결장했지만, 복귀 후에도 적응기 없이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참고로 그는 2007년 장기 부상 후 복귀하자마자 팀의 유스컵 우승을 이끈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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