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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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수원삼성, 이병근 감독 선임..."패배감 씻고 다시 사랑 받게 할 것"

기사입력 2022.04.19 10:1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1위로 강등권으로 추락한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소방수로 구단 레전드 이병근 감독을 선임했다.

수원삼성은 지난 18일 이병근 감독을 수원의 제 7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3시즌까지 1년 반 가량이며 최성용 전 상하이 선화 코치를 수석 코치로 임명했다. 

박건하 감독은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자진사퇴 의사를 전달해왔으며, 구단은 감독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패배감 극복 및 팀전력 안정화 ▲팀문제점 분석 및 솔루션 제시 ▲합리적인 선수단 운영 ▲K리그 지도자 경험 등 항목을 두고 1차와 2차에 걸쳐 다양한 감독 후보군을 면밀히 분석했다. 최종 후보군 3명 중 이병근 감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로 결정했다.

이 감독은 1996년 수원삼성 창단멤버로 입단한 후 2006년까지 수원 통산 351경기(9골 19도움)를 뛰며 16차례 우승컵을 안겼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수원 코치를 역임했으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FC 감독을 맡아 K리그1 3위와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바 있다.

구단은 촉박한 시간에서도 빠르게 선수단을 쇄신하여, 수원삼성을 본궤도에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 . 이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는 최성용 코치를 선임했다.

최 코치는 2002년부터 2006년 수원삼성 선수로 활약했으며,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이 감독과 함께 수원삼성 코치를 맡았다. 향후 코칭스태프 쇄신안 등은 감독이 구상을 마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선수와 코치로 17년간 수원삼성에 머물며 수원의 푸른 유니폼은 최고여서 입는 것이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것이라고 배웠다”며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패배감을 씻고, 다시 열정과 끈기로 팬들의 사랑을 다시 얻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16일 선수단과 상견례한 후 18일 오전훈련부터 팀을 지휘했다. 오는 27일 김천상무와 FA컵 24강전 원정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수원삼성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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