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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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텐백' 경험한 맨시티, 준결승 가능할까?

기사입력 2022.04.13 1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영혼의 텐백'에 혼쭐이 난 맨체스터 시티가 마드리드 원정에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오는 14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이 열린다. 지난 6일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선 케빈 데 브라이너의 결승골로 맨시티가 1-0으로 앞섰다. 

맨시티는 아틀레티코의 무시무시한 5-5-0 전술을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수비 시에 공격수로 출장한 앙투완 그리즈만과 주앙 펠릭스를 측면 수비로 내려 수비에만 전념했다.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과 리야드 마레즈, 베르나르두 실바가 여러 방면으로 공간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후반에 필 포든이 교체 투입돼 데 브라이너의 결승골을 도왔다. 몇 안 되는 기회를 만들었고 데 브라이너가 결정력을 살려 얀 오블락 골키퍼를 뚫었다. 

아틀레티코에게 다행인 점은 맨시티에게 단 한 골만 허용했다는 점이다. 아틀레티코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지난 3일 알라베스전에서 4골을 터뜨렸던 아틀레티코는 이후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2연패 중이다. 하락세를 타개해야 하는 아틀레티코는 ‘슈팅 0개’의 굴욕을 안겼던 맨시티와 다시 만난다. 1차전에서 수비 중심적인 운영을 펼쳤던 아틀레티코가 2차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최근 홈경기 기세가 좋은 아틀레티코는 홈 팬들 앞에서 2차전 승리에 도전한다. 지난 경기 패배 이후 시메오네 감독은 “노력과 겸손함을 가지고 2차전에서 경쟁할 것”이라며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따라잡는 득점이 필요한 아틀레티코는 역습을 이끌어갈 앙투안 그리즈만과 ‘에이스’ 주앙 펠릭스의 활약이 절실하다. 최근 부진한 득점력으로 고전 중인 아틀레티코가 홈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9경기 무패 행진 중인 맨시티는 챔스 준결승 진출로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케빈 데 브라위너가 공격을 이끌고 있고, 로드리가 중원을 장악하고 있다. 챔스 토너먼트 시작 이후 펼쳐진 3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마친 맨시티는 존 스톤스와 아이메릭 라포르트를 중심으로 한 단단한 수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 2차전 예상 선발 라인업 (By UEFA)
• ATM : 얀 오블락 : 시메 브리살리코, 스테판 사비치, 필리페, 헤이닐두, 야닉 카라스코: 마르코스 요렌테, 엑토르 에레라, 코케 : 앙헬 코레아, 주앙 펠릭스
• 맨시티 : 에데르송; 카일 워커, 존 스톤스, 아이메릭 라포르테, 주앙 칸셀루; 케빈 데 브라이너,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리야드 마레즈, 필 포든, 카이 하버츠, 잭 그릴리쉬

# 옐로 트러블(경고 누적 시 다음 경기 출장 정지)
• ATM : 앙헬 코레아, 로드리고 데 폴, 주앙 펠릭스, 엑토르 에레라, 조프리 콘도그비아, 마르코스 요렌테, 헤이닐두, 루이스 수아레스
• 맨시티 : 주앙 칸셀루, 케빈 데 브라이너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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