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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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 금지 항소 '철회'

기사입력 2022.04.06 11:05 / 기사수정 2022.04.06 11:05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러시아가 국제축구연맹(FIFA) 제재에 대한 항소를 철회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축구협회가 FIFA와 폴란드, 스웨덴, 체코 축구협회를 향한 항소를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지난 3월 정치적, 사회적인 문제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했다. 모든 국제적인 관심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 향했고, 이는 축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의 자산 동결, 선수들의 러시아 탈출이 대표적이다. 러시아를 향한 국제적인 비난은 날이 갈수록 늘어났고, 지엽적으로 행해졌던 러시아를 향한 제재는 국제적으로 확장됐다.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도 결단을 내렸다. 지난 3월 FIFA와 UEFA는 러시아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러시아 내 모든 축구팀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시켰다.

이 제재는 곧바로 효력을 발휘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폴란드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FIFA의 제재로 인해 출전이 금지됐고, 폴란드가 부전승을 기록했다.

러시아 리그 명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또한 제재로 인해 라이프치히와의 UEFA 유로파리그 16강 경기를 치르지 못해 몰수패를 당했다.

모든 자격을 상실하자 러시아는 FIFA와 UEFA의 결정에 항소했다. 축구 뿐만 아니라 체조, 럭비, 조정, 스케이트 등 모든 스포츠 분야 제재에 항소했다.

그러나 CAS는 러시아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CAS는 러시아의 항소를 기각했고 FIFA와 UEFA의 결정을 지속할 것을 결정했다. 결국 러시아도 백기를 들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모든 스포츠 분야 제재에 대한 항소를 기각할 것을 결정했다. 이 결정으로 러시아는 카타르 월드컵 출전 금지가 확정됐다.

사진=T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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