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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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X남주혁, 다시 이별…"이런 사랑하면 안 됐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종합]

기사입력 2022.04.03 22:52 / 기사수정 2022.04.03 22:52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남주혁이 결별했다.

3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종화에서는 뉴욕 특파원이 된 백이진(남주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백이진이 나희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나 사실 뉴욕 특파원 지원했는데 뽑혔어.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에 나희도는 "이제 나한테 그만 미안했으면 좋겠어. 끊을게"라고 말하며 이별을 암시했다.

같은 날 한국에 입국한 나희도와 백이진의 가방이 바뀌었다. 나희도가 백이진의 가방을 공항에 맡겨 두고 가버린 것. 이 사실을 안 백이진은 씁쓸해하며 나희도의 집 앞에 가방을 두고 뒤돌았다.

나희도는 백이진을 부르며 "왜 그냥 가?"라고 물었다. 백이진은 "이거 무슨 말인지 알 거 같다"며 이별을 받아들이는 듯 했다. 그러나 나희도는 "그럼 너도 그냥 맡겼어야지"라며 반박했다.

이에 백이진은 "난 안되던데"라고 반문, "내가 이렇게 만든건가"라고 자책했다. 나희도는 "아무도 잘못한 사람 없다"며 "근데 이만큼 멀어져있잖아. 그냥 이렇게 된거야"라고 했다.

커플 요금제를 해지하기 위해 나희도와 백이진은 다시 만났다. 백이진은 "다 내팽겨치고 한국 오는 거 너도 원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뉴욕 특파원 발령을 이별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를 부정한 나희도는 "그냥 더 이상 이 사랑이 나한테 힘이 되지 않아"라고 말했다.

"할 수 있어?"라고 묻는 백이진에 나희도는 "헤어지는 거 이미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백이진은 "나 여기서 너 처음 만났어. 여기가 우리 끝이네"라며 씁쓸해했다.

커플 요금제를 해지하기 위해 나희도와 백이진은 다시 만났다. 둘의 추억이 가득한 터널에서 나희도와 백이진은 다시 이별했다.

나희도는 "이거 맞아. 난 6개월을 생각했어"라며 다시 이별을 고했다. 그러나 백이진은 "나 없을 때 생각한 거잖아. 혼자 생각한 거잖아"라며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에 나희도는 "넌 6개월 동안 뭐 했니? 우리 멀어져갈 동안 뭐했냐고 너. 모른 척 했잖아"라며 백이진을 원망했다.

백이진은 "모른척 한 게 아니라 말할 수 있는 게 없었을 뿐"이라며 "나 힘든 거 너한테 옮기기 싫어서"라고 변명했다. 그는 "난 나대로 죽을 힘을 다해 버티고 있었어. 너한테 징징거리고 싶지 않았어"라고 덧붙였지,만 나희도는 "넌 내 말은 뭘로 듣는건데. 나 네 꺼 다 나눠 갖겠다고 했어. 네 슬픔, 좌절, 행복 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데 어떻게 그러냐"며 "한 사람 힘들 거 두 사람이 다 힘든 거잖아. 내가 널 상대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라고 묻는 백이진에 나희도는 "그래서 헤어지는 거야. 우리는 좋을 때만 사랑이야. 힘들 땐 짐이고"라고 답했다.

"우린 이런 사랑하면 안됐다"고 후회하는 나희도에 백이진은 "비약하지 마. 나 미국가기 전까지 우리 아무 문제 없었어"라고 했다. 그러나 백이진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냐"며 "내가 지금 우리 엄마 같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기다리고, 실망하고, 체념하고. 그게 내가 평생 해 온 일이거든. 근데 그걸 또 시키네, 네가. 나 내 미래까지 그렇게 만들고 싶지가 않아"라며 진짜 이별의 이유를 밝혔다.

"날 이해해 볼 마음은 아예 없는 거냐"고 답답해하는 백이진에 나희도는 "너도 날 이해 안하고 있다"며 "이해? 너무 과분한가? 사랑하긴 했어?"라고 되물었다. 이에 백이진은 발끈한 듯 이를 꽉 깨물며 "말 함부로 하지말라"고 했다. 

"언젠 뭘 함부로 해서 좋다며"라며 악을 쓰는 나희도에 백이진은 "그래, 그만하자. 그게 맞겠다. 네가 나한테 이렇게까지 실망했는데 우리가 뭘 더 할 수 있겠어"라며 체념했다. "너 그 대신 후회하지 마"라며 엄포를 놓는 백이진에 나희도는 "다짐이야? 충고라면 됐어"라며 비아냥댔고, 백이진은 "너 끝까지 이럴래?"라며 언성을 높였다.

나희도는 "나 갈게"라며 돌아섰다. 백이진은 나희도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지만, 나희도는 결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사진 = tv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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