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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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진출 실패했지만...클롭 "그가 좌절하는 거 봤어?"

기사입력 2022.04.02 14:11 / 기사수정 2022.04.02 14:1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이 모하메드 살라의 월드컵 진출 실패에 대해 언급했다.

살라의 이집트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세네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이집트는 합산 스코어 1-1로 동률을 이뤄 승부차기에 돌입했는데, 승부차기 결과 1-3으로 패해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월 세네갈과의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살라는 복수를 다짐했지만, 끝내 무릎을 꿇었다.

월드컵 진출의 꿈이 날아갔지만, 좌절할 시간이 없다. A매치 일정을 끝내고 리버풀에 합류한 살라는 2일 왓포드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클롭 감독은 왓포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언론 기자회견에서 살라의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클롭은 "살라는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가끔씩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때도 살라는 좌절하지 않는다. 지금 살라는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클럽에서 그가 무얼 해야하는지 확실히 알고 자신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2017/18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때 패배한 이후 우리는 침울해 있었다. 살라는 그 경기에서 부상까지 당했지만, 다음 날 훈련을 시도했다. 물론 훈련을 진행하진 않았지만, 살라는 그만큼 굳건한 정신을 소유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집트와 세네갈의 맞대결로 인해 리버풀 듀오 살라와 마네의 운명이 바뀌었지만, 클롭 감독은 그 결과가 둘의 라이벌 관계를 증폭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롭은 "공격수들은 모두 골을 넣길 원한다. 여러 명의 공격수들이 공격을 진행하다보면 반대편에 있는 팀원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본인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패스하지 않고 슈팅을 시도할 수 있다. 그것이 일반적인 일이다. 두 선수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상황이 발생해도 두 선수의 관계에 어떠한 문제도 없다"라고 밝혔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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