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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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KBO 총재 "프로야구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선 한 해"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2.03.31 14:18 / 기사수정 2022.03.31 14:19


(엑스포츠뉴스 한남동, 조은혜 기자) KBO 신임 허구연 총재가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리그의 부흥을 기대했다.

허구연 총재는 3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전했다. 허구연 총재는 '역대 최연소 감독'이라는 소개에 "최연소 감독이라고 했는데, 최단명 감독이기도 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허구연 총재는 "오늘은 KBO 총재로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린다. 개막을 알리는 미디어데이는 지난 2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했다. 10개팀 감독, 그리고 대표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야구팬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이 자리가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이 오기 전에는 못 느꼈던 것을 지난 2년 느꼈기 때문에 팬들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야구계 전체가 공감하지 않았나 보여진다. KBO리그가 40주년을 맞았기 때문에, 새롭게 재출발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심하게 표현하면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선 한 해라고 생각한다. 야구계 전체가 팬들을 위한 야구, 그 속에서 선수들 기량을 높여야 하고 또 스피드업 등 진정으로 팬을 위한 그런 서비스를 해야하지 않나 본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을 기대할 만한 요소들이 있다. 허구연 총재는 "금년은 이대호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한해다. 양현종, 김광현이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돌아왔다. '광현종'이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또 김도영, 송창의처럼 새로운 주목을 받는 신인도 있고, 부상 중이지만 문동주 등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기대되는 한해로 본다. 그리고 푸이그도 돌아왔는데 그런 호재거리가 있기 때문에 올해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총재는 "야구장 관중 입장이 허용된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들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께서는 야구장 많이 찾아와주셔서 '치맥'도 하고, 선수들과 함계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선수들과도 얘기를 했는데, 정말 금년이 중요한 한해기 때문에 선수들이 그런 책임감, 의무감 가지고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면서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 보여주면서, 많은 분들이 야구장을 찾기를 부탁했다"며 "팬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한남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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