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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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보나 귀화 단독 보도…김태리엔 "결혼 축하드립니다"(스물다섯 스물하나)[종합]

기사입력 2022.03.28 10:33 / 기사수정 2022.03.28 10:3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남주혁이 보나의 러시아 귀화 사실을 단독 보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14회에서 고유림(보나 분)의 러시아 귀화, 이별 파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희도(김태리), 문지웅(최현욱), 지승완(이주명)은 고유림에게 러시아 사전과 러시아어로 적힌 자기소개 메시지를 준비해 선물했다. 이에 감동한 고유림은 눈물을 보였다. 

이후 지승완은 "백이진(남주혁) 선배는 안 오는 거냐. 오늘은 왔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했다. 문지웅은 "형 TV 틀면 나오는 거 아니냐. 그렇게라도 참석시키자"라고 말했다. 


TV를 틀자 신재경(서재희)앵커가 "펜싱 금메달리스트 고유림 선수가 러시아 국적으로 귀화를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귀화 소식을 알렸고, 백이진의 단독 보도가 이어졌다. 

백이진은 "3년 전 혜성처럼 등장해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주며 온 국민을 감동시켰던 고유림 선수가 러시아로 귀화한다. 고유림 선수는 2주 전부터 국내 유명 스포츠 에이전시를 통해 귀화할 곳을 여러 군데 알아보고 최종적으로 가장 조건이 좋은 러시아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전 국민의 열렬한 지지 속에 한국 펜싱의 라이징 스타로 사랑받았던 고유림 선수가 이런 결정을 한 데에도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컸던 걸로 보인다. 한국 펜싱에 든든한 미래였던 고유림 선수는 이제 태극마크가 아닌 러시아 국기를 가슴에 달고 뛰게 된다. 그를 응원했던 국민들의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나희도는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미쳤어. 백이진"이라고 말했다. 


이후 나희도는 백이진을 만나 "꼭 이랬어야 됐냐.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유림이다. 남의 비극 이용해서 장사하는 것도 사람 봐가면서 할 수 없냐"라며 화를 냈다. 

백이진은 "내가 하는 일이 그런 거구나. 남의 비극 팔아서 장사하는 거"라고 답했다. 나희도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 땄을 때 내 비극이 얼마나 잘 팔렸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것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옆에서 다 봤지 않냐"라며 "그럼 적어도 유림이한텐 안 그럴 수 없었냐"라고 물었다. 

백이진은 체념한 듯한 목소리로 "그럼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냐. 다른 선수였으면 바로 보도할 내용을 유림이니까 덮고 갔어야 했냐, 유림이랑 친하니까"라고 말했다. 나희도는 "적어도 제일 먼저는 아니었어야 한다"라고 답했고, 백이진은 "그럼 두 번째로 할 걸 그랬다. 그건 좀 낫냐. 너 나랑 계속 만날 수 있겠냐"라며 "혹시 또 모른다. 내가 네 비극 이용해서 장사할지도"라고 말했다. 

나희도는 어이없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자리를 떴다. 백이진은 혼잣말로 "진짜 그런 일 생길까 봐 그래. 희도야"라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후 9년이 흐른 2009년, 앵커가 된 백이진과 3회 연속 펜싱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나희도가 현지 연결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이진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처음부터 지금까지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저도 마찬가지다. 제가 어디에 있든 같은 마음으로 앵커님을 응원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백이진은 나희도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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