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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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진하, 이 민폐를 어쩌나…'불법촬영' 삭제만 하면 끝? [종합]

기사입력 2022.03.25 21: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파친코' 배우 진하가 과거 불법촬영 및 성희롱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친코에 나온 한국계 미국인 배우가 한국 할머니들 도촬 사진 찍음'이라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 출연한 배우 진하가 한국 할머니들을 불법 촬영한 사진을 2년 간 올렸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작성자가 진하의 블로그라고 주장한 사이트에는 한국 여성 노인들의 모습을 찍은 불법촬영 사진들이 다수 게재돼있었다. 진하는 "내가 한국에 살았던 2011년에 만든 사진 블로그"라고 설명했다.

또한 진하는 해당 사진들을 한국의 매혹적인 패션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해 만든 사진 시리즈라고 소개하며 '만개한 꽃(Flowers In Bloom)'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동의 없이 찍은 듯한 사진들과 함께 코멘트가 덧붙여져 있었다.

사진들에는 "한국의 여성 노인들은 꽃무늬 옷을 입는데 열심이다", "섹시한 매력을 드러낸 모델"부터 "도발적인 모델과 일하며 욕정을 통제하기 힘들었다", "몸 전체에 있는 점들을 연결하는 상상을 하고 있다" 등이 적혀 있다.

해당 사진들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찍은 것이며 2022년 현재까지 공개돼있던 상태. 누리꾼들은 대상을 품평하는 듯한 코멘트부터 성희롱성 발언 등을 지적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진하는 같은날 블로그의 게시물들을 삭제 처리했다. 아무런 해명이나 사과도 없었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는 25일 공개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 출연했다. 그는 홍보 활동에서 여성 한복을 입는 등 파격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파친코'에서 진하의 역할은 윤여정이 연기한 선자의 손자 솔로몬이다. 극중 할머니와 손자의 관계를 그린 만큼 기대감도 컸던 상황. 그러나 진하의 행보는 공개 첫날부터 민폐를 끼쳤고, '파친코'의 메시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올렸던 글쓴이는 "불법촬영도 문제고, 할머니들을 품평하듯 적어 놓은 게 굉장히 불쾌하다. 공론화 돼서 배우가 피해자분들께 사과하고 게시글을 내리길 바라서 글을 쓴다"고 이를 공론화한 이유를 전했다.

사진=애플TV+ '파친코'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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