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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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짧은햇님 "사랑해 주시니 자존감 올라가" 눈물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2.03.23 23: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이 인터뷰 도중 눈물 흘렸다.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아이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입짧은햇님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입짧은햇님은 방송 횟수에 대해 "생방은 (일주일에) 4일 정도 하고 밤 10시 정도에 하고 12시 정도에 끝난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이후 일정이 어떻게 되냐"라며 궁금해했고, 입짧은햇님은 "치우고 집 청소하면 새벽 3시 정도가 된다. 운동해야 한다. 6시 정도까지 많이 움직이는 편이다. 새벽에 걷는 거 좋아해서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걷는다"라며 털어놨다.



또 유재석은 "먹방 중 팬이 후원을 했는데 어린이 팬이어서 호통을 친 적 있다더라"라며 질문했고, 입짧은햇님은 "어린 친구가 쏜다고 말을 하고 쏘더라. 너 뭐 하는 거냐고. 그 아이가 돈을 벌지 않을 거 아니냐. 분명히 엄마 돈일 거다. 엄마한테 등짝 후려 맞지 말고 쏘지 말라고. 알고 보니까 팬분이 장난치셨던 거였다"라며 설명했다.

유재석은 "방송 중 너무 어린 시청자가 들어와 있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더라"라며 궁금해했고, 입짧은햇님은 "2016년도에 2000년대 생이라고 하더라. 충격을 받았다. 너무 어린 친구가 저를 본다는 게 뭔가 이상하더라. 그 친구가 봤을 때는 아줌마이지 않냐. 저도 모르게 '아줌마 잘 먹지?'라고 했다. 그분이 보셨을 때는 아줌마일 수 있으니까. 그 한 마디 하고 짤이 돌아다니더라"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집안이 대식가냐고 여쭤봤는데 아버님이 하루에 다섯 끼, 여섯 끼를 드신다고 하더라"라며 깜짝 놀랐고, 입짧은햇님은 "그렇게 드시고 항상 주머니에 빵을 가지고 계셨다. 커피 하루에 여섯, 일곱 잔씩 드시고. 내가 아빠를 닮은 거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이게 너무 웃기다. 44년생이신데 배탈 난 적이 한 번도 없다고"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입짧은햇님은 "진짜다. 너무 신기하다. 어머니의 증언이다. '너네 아빠는 스트레스도 없나 봐. 배탈도 안 나'라고 했다"라며 자랑했다.

유재석은 "어머니도 라면에 밥 말아 드시고 디저트로 빵 20개를 드신다고. 괜찮으시면 어머니, 아버지와 합방을 하시는 것도"라며 제안했고, 입짧은햇님은 "어머님, 아버님이 밝히는 걸 싫어하신다. 네가 혹시 잘못되면 우리 가게가 망하니까. 가게 알리지 마라. 너와 우리의 삶은 다르다. 음식을 진짜 잘하신다. 어머니 음식으로 먹방을 하는데 궁금해하신다"라며 못박았다.

유재석은 "먹방은 언제까지 하실 생각이신지"라며 물었고, 입짧은햇님은 "틀니 언박싱 할 때까지"라며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옛날에는 조금 어둡게 지낸 시절도 많았다.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다. 항상 창피했었고 부끄러웠고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별로 없다. 근데 햇살이들이 많이 알아봐 준 거다. 방송하고 자존감이 더 많이 올라갔다. DM이 가끔 오는데 아프신 분들이 많다. 항암 하시면서 아프신 분들이 제 먹방 보면서 입맛을 찾으셨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거 보면 뿌듯하다"라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입짧은햇님은 "어떻게 보면 음식은 되게 기본적이지만 생명과 직결돼 있지 않냐. 저 때문에 드신다고 하시는 분들 보면. '어머니가 너무 아프신데 언니 방송 보고 음식을 좀 드세요' 이런 말 들으면 감동이다. 옛날에는 나의 단점과 안 좋았던 점이 지금은 장점이 되고 사랑해 주시니까 자존감이 올라간다. 사랑 많이 받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 햇살이들이 저를 이렇게 만들어준 것 같다"라며 눈물 흘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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