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떡볶이집' 차민규가 손담비에게 축하 인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이하 '떡볶이집')에서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차민규, 김민석이 첫 번째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지석진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아쉬웠던 점이 있냐"라고 묻자 차민규는 "마지막 3, 4코너에서 실수를 했다. 워밍업 때부터 왼발 스케이트 날의 느낌이 이상했다. 괜히 날을 건드리면 더 안 좋게 될까 봐 적응하고 탔는데 시합 때 코너에서 살짝 삐끗했다"라고 전했다.
차민규는 "제 움직임이 더 나올 수 있었는데 부자연스럽게 했다"라며 "그거 아니었으면 금메달 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고 지석진은 "미리 인지를 했는데 너무 안타깝다"라며 아쉬워했다.
시상대를 닦는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던 차민규는 이에 대해 "나름의 세리머니였는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 경건하게 깨끗한 마음으로 시상대를 털고 올라가야겠다는 의미였다"라고 밝혔다.
차민규는 "다음 날 중국어로 악플이 많이 달렸고 안 좋은 내용이 담긴 메시지도 많이 왔다. 중국의 유명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2억 뷰를 달성하기도 했다더라. 중국에서 스타 됐다고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알고 봤더니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때 캐나다 선수들이 판정에 대한 불만을 그렇게 드러냈다더라. 저는 그런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 그 이후로 이상한 얘기들이 많았다. 심지어 빙둔둔 인형을 버렸다는 루머도 돌았다"라며 가져온 빙둔둔 인형을 꺼내 보여줬다.
가수 김민석에게 축하를 받았다는 김민석은 "멜로망스 김민석이 저 대신 축하를 받고 계시더라. 그게 계기가 돼서 연락을 하고 축하를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차민규는 손담비에게 축하를 받았다며 "이규혁과 제 종목이 겹치다 보니 손담비가 응원해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석진이 "축하 인사를 받고 싶었던 연예인이 있냐"라고 묻자 차민규는 "제가 드라마를 자주 보는데 요즘 '스물하나 스물다섯'에 푹 빠져있다. 그래서 김태리에게 응원을 받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김민석은 "옛날부터 트와이스를 좋아했는데 특히 사나를 좋아했다. 코로나 때문에 훈련을 하면서 외박, 외출을 못했다. 어느 날 선수들과 유튜브를 보다가 트와이스가 떠서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 그때부터 팬이 됐다"라고 밝혔다.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