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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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도 중요한 시대... "골리니로 부족해, 리버풀 보고 배워"

기사입력 2022.03.18 14:46 / 기사수정 2022.03.18 14:46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폴 로빈슨이 토트넘 홋스퍼에 No.2 보강을 촉구했다.

골키퍼는 포지션 특성 상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확고한 주전이 결정된다면, 세컨드 키퍼는 한 시즌에 10경기 이상 출전하는 것이 힘들다. 그러나 현대 축구에선 세컨드 키퍼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리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컵 대회 일정도 소화해야 하는 빅클럽같은 경우 더욱 그렇다.

맨체스터 시티의 No.2 잭 스테픈은 2020/21시즌 리그컵 3라운드부터 맨시티의 골문을 든든하게 책임지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스테픈은 리그컵 5경기를 치르는 동안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리버풀의 No.2 퀴빈 켈레허도 이번 시즌 리버풀의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다. 켈레허는 리그컵에서 4경기에 출전해 3실점만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첼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 파리 생제르망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와 케일러 나바스의 로테이션 등 수준급의 세컨드 키퍼를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컨드 키퍼 보강을 시도했다. 아탈란타에서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를 임대로 영입했는데, 시즌 개막 전 많은 사람들은 골리니가 위고 요리스와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골리니는 요리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완벽하게 밀리며 후보로 전락했다. 골리니는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전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컵 경기에서만 10경기를 출전하고 있다. 그러나 출전한 10경기에서 클린 시트는 단 2회만을 기록하며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골리니는 임대 계약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있지만, 토트넘은 일찌감치 골리니와의 이별을 밝혔다. 골리니가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이자 토트넘에서 175경기를 뛴 베테랑 골키퍼 로빈슨이 입장을 밝혔다.

로빈슨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은 요리스의 백업 자원 보강이 필요하다. 트로피를 얻기 위해선 강력한 세컨드 키퍼를 보유해야 한다. 두 명의 골키퍼가 서로 경쟁을 해야만 발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토트넘은 그러한 골키퍼가 없다. 골리니는 결코 정답이 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리버풀을 봐라. 그들은 켈레허와 알리송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도 켈레허같은 세컨드 키퍼가 필요하다. 세계 정상을 노리는 많은 빅클럽들은 강력한 백업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도 그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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