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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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안 "싱크로율 120%"…연상호 감탄한 자신감 (돼지의 왕)[종합]

기사입력 2022.03.15 17: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돼지의 왕' 채정안이 남다른 자신감과 에너지로 기대감을 높였다.

15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은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배우 채정안, 김동욱, 김성규, 작가 탁재영, 제작자 이재문이 참석했다.

'돼지의 왕'은 연상호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연쇄살인 사건 현장에 남겨진 20년 전 친구의 메시지로부터 ‘폭력의 기억’을 꺼내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

이날 이재문 제작자는 강력한 추적 스릴러를 탄생시키게 된 계기에 대해 "전작이 '구해줘2'라는 작품인데 연상호 선배님의 '사이비'를 리메이크 했었다. '돼지의 왕'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말씀하셨을 때 주저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상호 감독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너무 재밌게 봤다고 하셨다. 응원과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또 탁 작가는 "드라마에서는 끔찍했던 과거를 겪었던 인물들이 현재 성인의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황경민 역의 김동욱은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황경민이라는 인물이 어린시절에서의 서사를 가지고 사건과 갈등을 일으켜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보여줄까 보다 그들의 심리, 어떻게 해서 이런 행동을 하게 됐을까를 좀 중점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종석 역의 김성규는 "쫓기 위해서 애쓰는 저의 모습을 지겹도록 보실 것 같다. 주로 쫓기고 도망치는 역할을 맡았었다면 이번에는 형사로서 여러 감정들을 갖고 쫓게 된다. 기존의 연기와는 다르게 좀 더 다양한 면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채정안은 원작에는 없는 강진아 캐릭터를 맡았다. 채정안은 "원작에서 거칠고 불편할 수 있는 부분들이 강진아 형사로 인해서 같이 추리하고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 같다. 원칙주의자기 때문에 신념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한다. 나름의 갈등을 또 보여주는데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느껴졌고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또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채정안은 120%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성규는 채정안에 대해 "처음 만나보는 에너지였다. 이렇게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을 챙기고. 제가 연기하면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동욱은 "권총을 하나 들고 자세를 잡는 데도 '정말 형사가 됐구나', '형사가 이런 모습이겠구나' 확인할 수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성규는 "싱크로율은 50% 이상인 것 같다. 기존에 맡았던 역할보다는 좀 더 인간적이다"라고 답했다. 또 김동욱은 "N극과 S극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저하고는 전혀 다른 캐릭터"라고 말했다.

탁재영 작가는 '돼지의 왕'이라는 제목에 대해 "돼지는 어떻게 보면 우화적으로 상징성을 갖고 있는 동물이다. 평생 누군가에게 사육당하고 지배당하는 비극적인 운명에 처한 군상들에 대한 대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돼지의 왕'은 약자의 삶으로 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누군가를 영웅으로 만들고 그 사람을 통해서 현실에서 벗어나는 과정들을 은유적으로 설명해주는 것 같다. 왜 세상은 강자와 약자로 나뉘어 있고 그들은 서로 폭력을 휘두르는지, 그 근원이 어디서 왔는지 같은 질문들을 시청자분들에게 던지고 같이 사유해봤으면 좋겠다는 의도로 글을 써봤다"고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돼지의 왕'은 오는 18일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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