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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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타업종과 '윈윈 마케팅' 활발

기사입력 2011.03.15 21:51

류지일 기자



[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새 봄을 맞아 게임업체들이 식품, 자동차 등 다양한 이종업체들과 손잡고 '윈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게임업체들은 타업종과의 전략적인 합종연횡을 통해 자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먼저 엔트리브소프트는 국내 최초 말(馬)을 소재로 한 게임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이하 앨리샤)(alicia.gametree.co.kr)'의 공개 서비스를 기념해 31일까지 롯데리아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 중에 있다.

게이머들은 새우버거, 불고기버거, 치즈스틱, 양념감자 등 롯데리아 인기 제품들로만 구성된 '앨리샤 팩'을 구매하면 '앨리샤' 캐릭터가 들어 있는 3D퍼즐을 받을 수 있다.

퍼즐에 들어있는 쿠폰 번호를 공식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말 관리 아이템 3종 세트를 얻게 된다. 또 선착순으로 유저 20만 명에게 롯데리아 치즈스틱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앨리샤'는 인간에게 친숙한 동물인 '말'과 '레이싱'을 접목시킨 '액션 라이딩'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으로 현재 회원수 52만명에 최고 동시접속자수 2만 5천명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의 새 브랜드 '쉐보레(Chevrolet)'와 3월부터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엠과의 공동 프로모션은 '쉐보레' 브랜드 론칭 이벤트 행사장 및 상설 전시장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360 키넥트 체험존을 운영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서울역과 용산역에 운영되는 한국지엠 KTX 쉐보레 라운지에도 내년 2월 28일까지 키넥트 체험존이 운영될 예정이다.

키넥트 체험존에서는 최초로 컨트롤러 없이 즐기는 레이싱 게임 '키넥트 조이라이드'를 시연해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1월 4일부터 '키넥트 조이라이드'의 무료 다운로드 콘텐츠를 통해 쉐보레의 대표적인 모델인 '카마로(Camaro)', '콜뱃(Corvette)' 및 '크루즈(Cruze)'를 게임 속 자신의 차량으로 선택할 수 있어 관람객들은 현실과 게임 속을 넘나들며 '쉐보레'를 보고 즐길 수 있다.

컴투스는 유브릿지, HMN과 제휴하고, 3월 한달 간 택시 내 동영상 단말기 '택시 TV'를 통해, 자사의 스마트폰 및 피쳐폰용 게임을 홍보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택시 TV'는 서울시 친절콜 택시 1,200여 대에 설치된 7인치 크기의 동영상 단말기로, 승객에게 드라마, 스포츠, 연예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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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유브릿지와 협약을 통해 자사에서 개발한 게임의 동영상 및 QR코드를 '택시 TV'에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쓰는 택시 승객이라면 게임 영상을 감상하다 흥미 있는 게임의 QR코드를 찍어 직접 게임을 다운로드 받거나 퀴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IHQ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CJ E&M 게임부문은 엠넷에서 제작중인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소재로 한 온라인 노래배틀 게임 '슈퍼스타K 온라인'을 선보이면서 '슈퍼스타K 시즌 3'의 예선전을 게임내에서 참여가 가능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게임업체들은 타겟층이 비슷한 이종업체들과의 공동 마케팅이나 사업 제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비롯하여 이미지 강화, 매출 상승 기대 등을 노리고 있다”며 “특히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신규 수요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사진= '앨리샤-롯데리아 공동 마케팅'ⓒ 엑스포츠뉴스DB]
 



류지일 기자 cocu@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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