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3.12 20:50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불후의 명곡' 임희숙이 덴마크 황태자에게 정식 프러포즈를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전설의 디바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국제 가요제 수상만 여섯 번인 정훈희는 "이제는 이 기록을 깰 사람이 없다. 이제는 국제가요제가 없다. 제가 최초, 최다 수상자인 거다. 영원히 남는 기록이다"라고 뿌듯해했다.
정훈희는 가요제와 관련해 기억나는 에피소드에 대해 "70년대 처음 가요제 나갔는데 이봉조 선생님이 '손에 땀이 난다'고 하길래 '떨지 마세요'라고 했다. '운이 좋으면 상 받는 거 아니겠냐'고 했다"라고 말했다.
현미가 "정훈희가 처음 만날 때는 아기였는데 같이 늙어가니까 웃기다"라고 말하자 정훈희는 "언니 주무실 때 제가 가슴 주무르고 그랬다. 언니가 참 예쁘셨다. 가슴 주무르는 게 엊그제 같다"라며 웃었고 김준현은 "많은 주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주제의 토크가 진행될 줄은 몰랐다"라며 당황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게 된 데뷔 40년 차 최진희는 "뽑는 거 다시 하면 안 되냐"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최진희는 "여기 오니까 막내가 되고 너무 좋다"라며 웃었고, '최다 방북 가수'라는 타이틀과 관련해 "북한에 4번 갔다 왔다. 방북 공연 시청률이 99퍼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찬원이 "김정일 위원장이 '사랑의 미로'를 그렇게 좋아했다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최진희는 "그 덕분에 북한을 많이 갔다"라고 덧붙였고 현미는 "나는 이북에 동생이 있지 않냐"라며 다시금 과거 회상에 돌입했다. 그러자 정훈희는 "최진희 노래 부르게 빨리 보내줘야 한다"라며 현미를 말렸다.
최진희는 '이별'을 선곡했고, 감동 가득한 무대를 꾸며냈다. 현미는 "자신만의 색깔을 잘 담아낸 것 같다. 가사 전달력까지 완벽했다"라고 칭찬했고 이자연은 "이런 열정을 후배로서 본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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