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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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악의 마음' 흉악범 면담 장면, 연기지만 기 빨려" (집사부일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2.28 06: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에 김남길이 목소리로 깜짝 등장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촬영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30주년을 맞아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그알'의 연출을 맡았던 도준우-이동원 PD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일일 제자로는 댄서 리정이 함께했다.  



이날 사부로 등장한 프로프일러 권일용은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속 송하영 역할을 맡은 김남길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이에 권일용은 "김남길 씨가 제 역할을 연기한다는 소식에 너무 놀랐다.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권일용은 "드라마 촬영 현장도 가고, 대본 리딩 때도 참여했다. 표현과 문구 조정도 함께 했다.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자문 역할을 했다. 김남길 씨는 제가 현장에서 하는 모습을 보고 금방 따라하더라"며 "프로파일러는 현장에 바로 들어가지 않고 주변 탐색을 먼저 하는데, 그런 모습들이 디테일하게 들어가있다"고 덧붙였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는 "저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본방 사수를 한다. 그런데 몰입하려고 하면 김남길 씨 얼굴에 권일용 교수님 얼굴이 떠오르면서 몰입이 안된다. 너무 안타까운 점"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이에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권일용 프로파일러와 김남길과의 싱크로율을 물었고, 이에 권일용은 "거의 99% 일치한다고 본다. 김남길 씨는 보고 있으면 옛날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사부들은 박장대소했고, 이런 반응에 권일용은 "장면이 닮았다는 것"이라면서 뒤늦게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에는 김남길이 목소리로 깜짝 출연했다. 김남길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속 프로파일러 송하영 역할을 연기하며 느낀 점에 대해 묻자 "흉악 범죄자들과 면담하는 장면을 찍으면, 연기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가 빨려서 너무 힘들다. 그런데 그것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권일용 교수님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난 사람이 진짜 싫어질 것 같은데, 권일용 교수님은 그렇게 수많은 흉악 범죄자들을 만났음에도 여전히 사람을 좋아하시고, 여전히 순수하셔서 존경스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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