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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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체력 농구부' 송은이→장도연, 좌충우돌 농구 도전기 "전우애 생겨" [종합]

기사입력 2022.02.22 12: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송은이부터 장도연까지, '마녀체력 농구부' 팀원들이 문경은 감독과 현주엽 코치와 함께 농구의 재미를 배워간다.

22일 온라인을 통해 사전 녹화된 JTBC 예능 '마녀체력 농구부' 기자간담회가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문경은, 현주엽, 정형돈, 송은이, 고수희,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이 참석했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각양각색의 이유로 운동을 멀리했던 운동꽝 언니들의 생활체육 도전기다.

이날 문경은 감독은 "승패를 가리는 직업에 있다가, 예능 출연 제안을 받았다. 농구 코트를 떠나서 좀 더 넓고 쉽게, 시청자들에게 농구의 매력을 알려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현주엽 코치는 "제가 코치를 오랫동안 했기 때문에, 연락을 주셨을 때 당연히감독 제안을 하시는 줄 알아서 물어보지도 않고 흔쾌히 하겠다고 했었다"고 웃었다. 이어 "코치 생활을 하면서 재밌는 일이 많아서, 감독 일을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얘기했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본 소감도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처음에는 당황했다"고 웃으며 "제가 농구를 30년 넘게 하면서 여자들과 같이 연습해 본 적도 없고, 물론 시합도 해 본 적이 없다"며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당황했는데, 녹화를 시작하고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저보다 더 적극적으로 농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시더라. 그리고 저 역시도 초심으로 돌아오게 됐다. 같이 즐기면서 재미있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송은이는 "운동을 좋아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인 시간이 시간이 많이 없어서 야외로 나갈 일이 많이 없었다. 농구를 한다고 하니까 설레더라. 제 이름에 동그라미가 세 개인데, 공놀이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지금이 아니면 못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한편으로는 농구를 하면서 키가 클 수 있는 가능성을 테스트해보고 싶기도 하다. 제게는 여러가지 도전이다. 즐겁게 하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고수희는 "배우 일만 하다가 예능을 하자고 제안이 와서, 마음에 부담이 많았다. 그런데 현장에서 멤버들을 만나고, 팀을 이뤄서 하는 운동을 시작하니까 제가 몰랐던 에너지가 나오더라. 현장에 오는 것이 기대되고 설렌다. 요즘 농구에 흠뻑 빠져서, NBA 중계를 찾아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선영은 "저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운동도 혼자 하는 것을 많이 하는데 이렇게 다같이 운동을 하니까 정말 좋더라. 같이 땀을 흘리면서 하는 매력이 있었다. 농구를 하면서 양손잡이가 돼야겠다는 이상한 욕심이 생겼다. 뭔가 목표가 생기니까, 좀 더 적극적으로 되더라. 그동안 정적인 방송만 해서, 보시는 분들도 그렇고 저도 약간 적응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밖에 없는 시간들이 좀 필요한 것 같긴 하다"고 웃었다.

키 174cm의 장신을 자랑하는 장도연은 "농구가 신장이 큰 사람에게 유리한 스포츠라고 하니, 큰 키로 태어난 것, 사는 동안 열심히 한 번 써먹어보겠다는 각오로 하려고 한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허니제이는 "몸 쓰는 것에는 자신 있는데, 마음처럼 안되더라. 승리 욕심도 많이 생겨서, 요즘에는 열심히 춤을 안 추고 드리블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옥자연도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운명이다'라고 생각했다. 머리로 하는 것과 몸으로 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이 하시는 말씀을 전략적으로 잘 수행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의지를 보였다.

문경은 감독과 현주엽 코치는 지난 주 방송된 1회에 이어 앞으로 펼쳐질 방송 내용에 대한 기대를 함께 당부했다.

문경은 감독은 "1차 목표는 우리 선수들의 지병 수치, 통증을 낮추는 것이다. 농구를 통해서, 또 농구에 몰입을 하면서 본인의 통증을 못 느끼는 방향으로 좋아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면서 "1990년대 초반 농구가 인기 있었을 때처럼은 못 돌아가겠지만, 그래도 많은 팬들이 생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에 깊숙이 들어가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지난 15일 첫 방송했으며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 =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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