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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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서른, 아홉' 손예진→전미도, 훌륭한 조합 속 아쉬운 전개 [종합]

기사입력 2022.02.17 09: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82년생 동갑내기 세 친구가 뭉친 ‘서른, 아홉’이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16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1회에서는 차미조(손예진 분)가 김선우(연우진)를 처음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열여덟의 나이에 만나 서른 아홉이 된 세 친구 차미조, 정찬영(전미도), 장주희(김지현)는 살아가는 모습은 달라도 우정에는 변함이 없었다.

제이피부과 원장인 차미조는 두 친구와 함께 어릴적 살았던 온누리 보육원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그는 마흔을 앞두고 안식년을 갖고자 한다고 털어놨고, 장주희는 "그럼 우리 1년 동안 너 못 봐?"라며 섭섭해했고, 정찬영은 "가던가. 1년은 네 잔소리 안 듣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차미조는 “내 잔소리 듣기 싫으면 진석이 오빠랑 정리 좀 해. 내가 제일 후회하는게 어떤건지 몰라? 너 진석(이무생) 오빠 눈에 들인 거”라고 반응해 분위기가 싸해졌다.

술에 취한 차미조는 시계를 가져다준다는 김선우(연우진)를 기다려 꽃을 선물했다. 이에 김선우는 “밥 먹을래요?”라고 식사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우연한 만남을 이어갔으나, 미국으로 떠날 결심을 한 차미조는 김선우에게 선을 그었다. 하지만 피부과 원장과 의사로서 다시금 만나며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반면 정찬영은 김진석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전미도의 첫 번째 JTBC 출연작임과 동시에 손예진의 ‘사랑의 불시착’ 이후 복귀작이라는 점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았던 ‘서른, 아홉’은 82년생 동갑내기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의 남다른 케미가 돋보였다. 주연 3인방의 호흡은 물론, 차미조의 언니인 차미영 역의 강말금 또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와는 별개로 차미조와 김선우의 러브라인은 지나치게 우연이 반복된 탓에 몰입감이 떨어졌다. 또한 김진석과의 불륜 관계인 정찬영 또한 자신의 불륜에 대해 전형적인 ‘내로남불’ 태도를 보여 공감을 얻기에 무리가 있었다.

전작인 ‘공작도시’가 그간 이어진 JTBC 드라마의 부진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는 평을 받았는데, ‘서른, 아홉’이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서른, 아홉‘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JT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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