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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규, 올 어게인 파이널 진출…울랄라세션·배인혁 패자부활行 (싱어게인2) [종합]

기사입력 2022.02.15 00:4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윤성과 브로맨스 박현규가 Top 6에 진출했다.

14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는 'Top 6 결정전'으로 꾸며진 가운데 윤성과 박현규가 Top 6에 진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4호, 60호, 71호, 11호, 70호, 40호, 7호, 34호는 패자부활전 무대에 올랐다. 4호는 부활의 '소나기', 60호 정엽의 '낫띵 베럴(Nothing Better)', 71호는 백예린의 '우주를 건너', 11호는 Add 4(애드 포)의 '빗속의 여인', 70호는 들국화의 '노래여 잠에서 깨라', 40호는 임재범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 7호는 손디아의 '어른', 34호는 조규찬의 '믿어지지 않는 얘기'를 선곡했다.

심사위원들은 회의를 통해 두 명의 추가 합격자를 선정했고, 7호와 34호가 Top 10에 진출했다. 특히 Top 10 진출자들이 자신의 곡을 부르며 이름을 공개하는 '명명식'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김소연(7호), 윤성(17호), 울랄라세션(22호), 신유미(31호), 33호(김기태), 나겸(34호), 박현규(37호), 배인혁(63호), 서기(64호), 이주혁(73호)의 이름이 밝혀졌다.



또 Top 6을 결정하기 위한 세미파이널이 펼쳐졌고, 첫 번째 대결에서 윤성과 배인혁이 맞붙었다. 배인혁은 "가창력으로는 누나한테 안 되는 거 안다. 하지만 싱어게인2'은 가창력만 보는 곳은 아니라는 거 안다. 한 표 차이라도 제가 이기길"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선공에 나선 윤성은 티삼스의 '매일매일 기다려'로 폭발적인 고음 가창력을 자랑했고, 규현은 "Top 10에서 누구도 윤성 님을 만나고 싶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처음에 (가사) 실수가 있었는데 '두성을 너무 쓰셔서 잠깐 머리가 아프셨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 마이너스 요인 이런 게 전혀 없었다"라며 감탄했다.

이해리는 "3000년 넘게 산 드라큘라가 어디서 배신을 당하고 너무 열받아서 와서 '너네를 다 죽이겠다'라는 것 같았다. 번개 치는 거 뒤에 화면이 쏘신 줄 알았다. JTBC를 부셔놓으신 거 아닌가. 너무 멋있었고 압도당하는 무대였다"라며 밝혔다.

김이나는 "윤성 님은 슈퍼카 같은 성대를 가지고 계신다. 이 무대는 그 슈퍼카의 압도적인 기능을 확인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더 뜨거웠다. 저한테는 앞부분에 자갈 하나 밟아서 덜컹거렸던 구간이 좀 크긴 컸다"라며 털어놨다.

김이나는 "제가 보기에는 윤성 님께서 그 실수에 계속 미련이 남아 있는 느낌을 받았다. 슈퍼스타와 노련한 가수분들 중에서도 라이브 무대 중 실수하시는 분들 많다. 레전드 무대로 남는다. 그 실수를 어떻게 끌고 가버리느냐의 차이였던 것 같다. 윤성 님의 매력이다. 꼼꼼하고 섬세한 성격이 (실수를) 아까 거기를 완전히 짓밟아버리지 못했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인혁은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개성 넘치는 매력을 뽐냈고, 유희열은 "배인혁 씨가 재미있는 게 '싱어게인2'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1라운드부터 지금까지 선곡이 다 다르다. 윤성 씨와 배인혁 씨의 대결이 어떻게 느껴지냐면 윤성 씨는 진짜 돌직구다. 가창력으로 그냥 승부 보는 무대. 인혁 씨는 끼로 똘똘 뭉쳐 있는 슬라이더다. 완전 다른 록이다"라며 평가했다.

윤성은 5 어게인을 받아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윤성은 "제 모든 걸 걸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 박현규와 울랄라세션이 맞붙었다. 박현규는 울랄라세션을 지목한 이유에 대해 "'슈퍼스타 K'라는 오디션에서 결승전에서 우승하지 않았냐. 그 우승 곡을 제가 가이드 했다. 그때 당시 저도 가수를 준비할 때 가이드를 했었던 입장이었다. 여기서 만나니까 감회가 새롭더라. 기회가 된다면 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을 해 보고 싶었다"라며 과거 인연을 고백했다.

울랄라세션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로 진한 여운을 남겼고, 선미는 "얼마나 음악에 진심인지를 이 무대를 보고 정말 감동을 느끼실 것 같다. 노래를 부르시면서 시선 하나하나 너무 다 진심이었고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있는데 마지막에 세 분이 같은 곳을 보면서 끝내시더라. 의도하신 거냐"라며 질문했다.

울랄라세션은 "그렇다.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표현이 된 거다. 이 무대에 과한 에너지가 있었다. 그 에너지를 흘려보낼 필요는 있었다고 생각해서 시선으로 흘려보내고 싶었다"라며 설명했다.

윤도현은 "심사평과 다른 이야기다. 울랄라세션을 보면 도전하는 모습과 성실한 음악인의 표본 이런 것들이 음악을 하는 저나, 후배들이나 선배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것 같아서 '오래 활동을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박현규는 진심을 담아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열창했고, 이해리는 "노래의 힘이라는 게 있지 않냐. 저도 이 노래 많이 들었다. 작게 불러주시는 부분에서 훨씬 더 감동을 많이 받았다. 감정선으로 최고의 무대이지 않았나. 너무 감명 깊게 감동받으면서 잘 들었다"라며 응원했다.

이선희는 "현규 씨가 내는 감정보다 테크닉이 먼저 왔었다. 한 방울의 진심, 액기스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다. 무대가 거듭될수록 특히 오늘 무대에서는 현규 씨가 정말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었지'라는 걸 잊어버렸다. '자기의 감정을 내는 가수구나' 생각을 하면서 노래를 듣게 됐다"라며 감격했다.

김이나는 "처음에는 조금 걱정을 했다. 맨 처음에 담담하게 시작하다가 뒤로 가면서 터져야 되는데. 곡 해석을 그렇게 하신 것 같았다. 왜인 걸. 처음에 남아 있는 슬픔을 흩뿌려내고 점점 단호해지시더라. '다시는 만나지 마요' 한 줄을 위해서 디벨롭을 하신 감정이구나. 너무 설득력 있게 와서 너무 짜릿했다"라며 못박았다.

박현규는 'Top 6 결정전' 최초로 올 어게인을 받아 최종 파이널에 진출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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