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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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멍의 악담 "최민정 은메달? 실력이 딱 거기까지" [베이징&이슈]

기사입력 2022.02.12 10:2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중국의 쇼트트랙 스타였던 왕멍이 최민정(성남시청)의 은메달 성과를 깎아내렸다. 

최민정은 11일(한국시간) 베이징 캐피털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파이널 A에서 2위로 골인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4위에 처져있었는데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크리스틴 산토스(미국)가 넘어지면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선두인 수잔느 슐팅(네덜란드)를 추격했고 결승선을 앞두고 인코스로 추월을 시도했다. 

슐팅은 인코스로 들어오는 최민정을 방해하기 위해 팔로 저지하려 했고 최민정은 팔을 뿌리치며 발을 뻗었다. 그러나 살짝 모자랐고 슐팅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간발의 차로 은메달을 땄다. 

중국에서 이 경기를 해설한 왕멍은 최민정이 오열하는 모습을 보자 "아무것도 아니다. 그녀의 실력이 거기까지다. 스케이팅 실력과 추월 능력은 아주 강하지만,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 능력에서 슐팅보다 뛰어나지 않았다. 이제 쇼트트랙은 더는 한국의 독주체제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왕멍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3관왕(500m, 1,000m, 3,000m 계주)을 차지한 중국 쇼트트랙의 전설이다. 그러나 반칙을 일삼고 실격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안하무인인 태도로 한국에게 존중받지 못하는 선수다. 특히 박승희 SBS 해설위원과의 마찰로 유명했다. 

왕멍은 이번 대회 해설위원으로 나서 혼성계주에서 한국 선수가 넘어지자 "잘 넘어졌네"라고 말하고 남자 1,000m에서 한국 선수들의 이해할 수 없는 실격에도 '반칙이 맞다'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을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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