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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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온주완X이상엽 "서른아홉엔 그냥 우울" (나혼산)[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2.12 07: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동갑내기 온주완과 이상엽이 서른아홉살에 우울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온주완과 이상엽이 불혹 토크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온주완은 이상엽과의 친분을 공개했다. 온주완은 이상엽에 대해 "상엽이랑 친해진 게 스물다섯 살 쯤에 계상이 형 집에서 처음 봤다. '너랑 비슷한 애 있는데 와서 인사하라'고 해서 갔더니 상엽이가 있더라. 저희가 군대 간 시기가 비슷했다. 고민도 같았고. 이만큼 세월이 흐른 것 같다"며 15년째 이어오고 있는 인연이라고 했다.

온주완과 이상엽은 서로 "엽아", "완아"라고 이름 끝자리만 부를 정도의 관계였다. 온주완은 "그냥 끝자만 부른다. 상엽아 아니고 엽아.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주완아'라고 부르면 '얘가 나한테 기분 나쁜 일 있나?' 그렇게 생각 들 정도다"라고 전했다.



온주완과 이상엽은 나란히 실크 잠옷을 입고 함께 음식을 만들어서 식사를 했다. 온주완은 이상엽에게 이제 마흔이 됐는데 이상하지 않으냐고 물어보면서 앞서 같이 춤을 췄던 친구가 04년생으로 열아홉살이라 현타가 왔었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온주완은 불혹이 된 올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상엽은 "뭔가를 계획하기보다는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되는 거다"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온주완은 "내 입으로 얘기하기가 너무 싫다. 내가 사십이라는 게"라며 불혹을 어색해 했다.

이에 이상엽은 "나 작년에 진짜 우울했다. 열아홉 살 땐 아무 생각 없었고 스물아홉살 때는 노래가 있어서 김광석 '서른 즈음에' 영향이 있었다. 서른아홉은 그냥 우울해"라고 자신도 지난해 힘들었다고 전했다.

온주완 역시 스튜디오에서 "서른 아홉살 땐 그냥 쳐진다. 스물아홉에서 서른 될 때는 내 인생이 어떻게 달라질까 이런 게 있었다. 덤벼봐 이런 게 있었는데 이제는 세상이 덤비면 어떡하지. 서른아홉에 그게 오더라"라고 했다.
 
온주완은 이상엽에게 "우리가 걸리는 게 엄청 많잖아. 남들은 해 놨는데 우리가 아쉬운 부분이 있잖아. 결혼도 있고"라고 얘기했다. 이상엽은 온주완이 결혼 얘기를 하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내가 돈 많이 벌어서 결혼정보업체 가입시켜줄게. 안 되겠다. 너 올해 장가 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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