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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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빠죄아' 박해준, 자발적 백수 됐다…"동네 아저씨=꿈" (아직 최선)[종합]

기사입력 2022.02.11 15:3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박해준이 카리스마를 벗어던지고 자발적 백수로 파격 변신한다.

11일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하 '아직 최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임태우 감독, 박해준, 김갑수, 박지영, 이승준, 김도완, 박정연 배우가 참석했다.

'아직 최선’은 44춘기 자발적 백수가 웹툰 작가의 꿈을 안고 자신만의 속도로 ‘갓생’에 도전하는 웃픈 이야기다.

'아직 최선'은 임태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박해준이 주인공 남금필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박해준은 계획 없고, 철 없고, 돈 없는 미운 44살의 남금필로 분해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갓생’ 살기 프로젝트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임태우 감독은 박해준을 금필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로 "철부지와 허당미가 넘친다는 첩보를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 감독은 "지적이고 냉소적인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 캐릭터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고급 정보를 입수하고 도전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박해준이 가지고 있는 연기력과 40살임에도 불구하고 가지고 있는 소년의 마음을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해준은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전국민의 분노를 불렀던 ‘사빠죄아(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란 신드롬급 대사를 남기며 국민 불륜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이에 자발적 백수로 분하는 박해준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박해준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읽고 나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이런 작품을 이상하게 제가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여기 안에 있는 사람 냄새나고 세상과 가까운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 촬영하면서 재밌게 잘 찍었다"고 말했다.

금필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많이 낮은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고민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 누구한테 동네 좋은 아저씨가 꿈이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마치 이 작품이 그렇게 바랐던 것들을 꿈을 이루게 해주는 작품이 됐다. 외형적으로는 그렇지만 제 안에 있는 근본적인 인간의 성질이 금필과는 유사한 부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준은 "깜짝 놀라신 분들도 있지만 제 주변 가까운 분들은 '그냥 너네'라고 이야기하신다. 너무 잘 어울리겠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작품에 큰 노력까지는 하지 않았다. 체중을 늘렸다기보다는 놔둔 거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최선'은 18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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