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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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평창 올림픽 경기 아직도 못 봐" (노는 언니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2.09 07:3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노는 언니2' 이상화가 아쉬웠던 은퇴 경기를 회고했다.

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에 전 스피트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출연, 평창 올림픽 경기를 회상했다.

"평창 올림픽 때 3연패를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아쉬워하는 정유인에 이상화는 "나도 금메달을 딸 줄 알았다"고 솔직 고백했다. 그는 "100m를 지났는데 환호성이 엄청났다. 랩타임을 봤는데 진짜 빨랐다"며 "크로스 구간에서 금메달을 따는 상상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세리는 "상상을 너무 빨리했네"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화는 "계속 2등만 했었으니까 너무 목말라 있었다"며 그때 당시 가졌던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상화는 "평창 올림픽 경기는 아직도 못보겠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자인은 "TV에서 봤는데 경기가 끝나고 한동안 평창 경기를 못봤다고 하더라. 한참 있다가 볼 수 있었다고"라며 그를 거들었다. 이상화는 "실수한 걸 아니까 보기 싫다"며 "욕심을 안 부렸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자국에서 개최한 만큼 더 잘하고 싶었다. 국민들께 보답하고 싶었다"며 "(자신이 출전한) 500m만 전 좌석이 매진됐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하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이를 듣던 박세리도 "나한테 '너무 잘하고 싶다. 특히 한국이라서'라고 했다"며 "얼굴만 봐도 부담감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수트를 벗을 때 표정에서 다 느낄 수 있었다"며 "결과도 0.39 차이였다. 너무 잘했다. 유종의 미를 거둔거다"라며 이상화를 격려했다.

김자인은 "모든 사람들이 그러겠지만 평창에서 기억에 남는 경기 하면 그 때가 가장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 때 이상화는 "은메달을 딴 게 아니라 은메달이 12년을 기다려 나를 차지한 것 같다"는 멋진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상화가 이를 언급하자 유도 선수 김선영은 "나는 영 안 찾아오던데"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2' 방송 캡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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