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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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택, 연가시 먹을 뻔한 사연? "자연인이 곤충 넣고 볶음밥을…" (신과한판)[종합]

기사입력 2022.02.06 23: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신과한판' 윤택이 연가시를 먹을 뻔했던 사연을 전했다.

6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신과한판'에서는 '나는 자연인이다'의 장수 MC 윤택과 이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택은 "저는 첫 회 때가 태풍 볼라벤이 왔을 때다. 그때 당시에 볼라벤이 악명이 높았다. 강원도 가야산 인근으로 촬영을 떠났는데 온통 물 천지더라. 거대한 소나무도 부러질 정도였다. 산사태가 나는 줄 알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심지어 그날 촬영 때 말벌 집을 뗀다고 하더라. 그래서 온몸을 칭칭 감고 말벌을 뗐는데 애벌레를 먹겠다고 핀셋을 주시더라. 자연인이랑 같이 앉아서 핀셋으로 애벌레를 빼고 먹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출연진들을 위해 말벌 애벌레를 가져온 윤택은 "옛날 임금님도 못 드셨을 거다. 징그러워서"라며 "그래도 이걸 드셔 보시면 생각이 달라질 거다. 얘네가 생명력이 얼마나 질기냐면 냉동실에 넣고 하루가 지나도 꿈틀거린다"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누구는 생선 대가리도 먹는데 이걸 못 먹겠냐"라며 망설임 없이 애벌레를 입에 넣었고 "번데기보다 부드럽고 고기 맛이 난다. 약간 닭가슴살 같은 맛"이라며 감탄했다. 망설이던 도경완은 "겉촉속촉이다"라며 끊임없이 애벌레를 입에 넣었다.

레전드 자연인 중 한 명인 말벌 자연인 관련 영상을 본 이승윤은 "벌 키우시는 분들은 꿀벌이 재산이지 않냐. 말벌 하나 오면 쑥대밭이 되니까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라며 자연인의 입장에 공감했다.

김구라가 "연가시를 먹을 뻔했다고?"라고 묻자 윤택은 "자연인이 풀에서 잡은 곤충을 넣어서 볶음밥을 만들었다. 저는 귀뚜라미를 그냥 입안에 넣으시길래 장난치는 줄 알았다. 그냥 씹는 척만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어쩔 수 없이 입에 넣었는데 번데기 맛이 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인 중에 의사가 있는데 방송을 보고 전화를 했더라. '꼽등이에는 연가시가 있어서 먹으면 안 된다'고 했다. 방송 이후에 꼽등이냐, 귀뚜라미냐로 토론이 벌어졌는데 곤충학자에 의해 잔날개여치로 판명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모두가 안도했지만 윤택은 "문제는 잔날개여치에 연가시가 더 많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충격을 자아냈다. 윤택은 "다행히 씹어서 위로 넘어갔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거라고 했다. 맛은 그냥 벌레 맛이다"라고 전했다.

이승윤은 "저는 생선 대가리 이후로 끔찍한 게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연인 앞에 고라니가 죽어있더라. 그냥 죽었나보다 했는데 자연인이 고라니를 들더니 제 눈 앞에서 해체를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자연인이 고라니 간을 꺼내더니 저한테 먹으라고 하셨다. 거절을 할 수가 없으니까 먹었다. 다행히 싱싱하긴 했지만 벌레랑 그런 것 중에 하나만 먹으라면 차라리 벌레를 먹을 것 같다. 생선 대가리 맛이 가끔 생각난다"라고 털어놨다.

사진=MBN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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