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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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이 바라본 5개월..."쉽지 않은 시간"

기사입력 2022.02.03 14:17 / 기사수정 2022.02.03 14:17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사울 니게스에게 지난 5개월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사울은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오랫동안 몸담아 왔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부푼 꿈을 안고 프리미어리그와 첼시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2021/22시즌에도 사울의 고난은 계속됐다. 프리미어리그의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고, 피지컬적으로도 완성되지 못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와 같은 상황을 겪었던 것에 대해 사울은 "시작은 쉽지 않았다. 언어, 문화와 같은 사소한 것은 물론 경기장, 동료까지 모든 것이 바뀌었다. 동료들과 구단이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하다. 내 영어 실력은 향상되고 있고 조금씩 수월해지고 있다"라며 "개인적으로 더 뛰고 싶지만, 첼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팀이다. 팀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것을 이해한다. 투헬 감독이 나를 필요로 할 때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도 나만큼 어려워한다. 우리가 적응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쉽지 않다. 시작은 항상 어렵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축구를 하는 것과 감독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데뷔전은 낯설었고 혼란스러웠다. 팀 동료들과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적응기를 기다려 준 첼시 스태프들에게 고맙고 신뢰에 보답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오랜 시간 동안 적응기를 겪었던 사울이지만 최근에는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실제로 울버햄튼, 브렌트포드, 토트넘과의 맞대결에 연속 출전하여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특히, 토트넘과의 EFL컵 4강 1차전은 첼시 이적 이후 최고의 활약상이었다. 

첼시는 2월 A매치 브레이크 이후 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해야 한다. 이에 더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16강, FA컵 32강, 리그컵 결승까지 예정되어 있다. 사실상 더블 스쿼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 로프터스 치크, 마테오 코바시치와 더불어 사울이 경쟁에 합류해 준다면, 첼시와 투헬 감독이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사진 = Reuters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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