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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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무더위 속 서고 촬영…이준호와 멜로신 땀 냄새 걱정"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2.02.02 23: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세영이 '옷소매 붉은 끝동' 속 서고 촬영 장면을 언급하며 땀냄새 걱정을 해야 했던 사연을 전했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가 출연한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세영은 '이 장소에서 촬영할 때 유독 힘들었다고 하던데'라는 물음에 "서고였다. 서고 지옥이라고 할 정도였다"라며 "천장까지다 막혀 있고 조명 때문에 정말 뜨거웠다. 그리고 중요한 신들은 서고에서의 장면이 많았다. 언제 찍느냐 걱정하다가 정말 초여름, 더위가 절정일 때 찍었다. 하루 종일 점심 먹고 와서 서고, 저녁 먹고 와서 서고, 다음 날도 서고에서 이렇게 찍었다. 진짜죽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에 이준호도 "하루가 다르게 (이)세영 씨의 살이 빠져가는 것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후 유세윤은 "땀이 나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이세영은 "그냥 닦는 것이다. 옷 속에는 정말 다리까지 땀이 주룩주룩 난다. 한복 원단 자체가 물기가 있으면 비린내가 난다. 한번은 (홍)덕로 오빠가 제게 바다 냄새 난다고 했다"며 강훈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제가 준호 오빠 오기 전에 '이 비린내 어떡하지' 싶었다. 한창 서고 장면에서 같이 멜로 신을 찍을 때 서로 그럴까봐 걱정이었다"고 말했고, 이준호는 "(이세영에게서 냄새가) 안 났어요"라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또 이준호는 "이 장면을 찍을 때 신세계를 경험했다고?"라고 묻는 MC 유세윤의 말에 "호랑이를 잡아야 하는 신이었다. (오)대환이 형도 같이 있던 신이었다"고 답하며 드라마 속 호랑이 타위 장면을 언급했다.

이준호는 "호랑이가 있는 것처럼 시선을 쫓아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연기를 할 때는 열심히 하다가 '이게 맞나?' 싶었다. 실제 호랑이가 없는 것이지 않나. 도무지 내가 뭘 하고 있는 것인지 몰라서 그런 얘기를 (대환이 형과) 같이 했었다. 스태프 분께서 긴 막대기에 테니스 공을 꽂아서 그게 호랑이의 시선이라고 하시더라. 배우로서 연기를 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제가 괜히 CG 걱정을 하고 있고 그랬다. 다행히 (CG가) 잘 나와줬더라"고 덧붙였다.


강훈은 이준호에게 고백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제가 고등학생 때 2PM이 활동을 했었다. 고등학생 때 2PM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기도 했었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는 말하지 않았었다. 오늘 처음 고백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훈은 직접 연습한 2PM의 데뷔곡 '10점 만점의 10점' 댄스를 선보였다. 허우적대는 몸짓에 MC 김구라는 "진짜 격렬하게는 안되냐"고 말했고, 이준호도 "잘 봤다. 좋은 마음으로 봤다"고 웃으며 박수로 응원을 전했다.

이민지는 "드라마 촬영 후에도 궁녀즈들이 다 만나고 있냐"는 물음에 "맞다. (이)세영이가 클라이밍 동호회를 만들자고 하더라. 저는 세영이가 클라이밍을 잘 하는 줄 알았는데 한 번 해봤다고 하더라. 그런데 동호회를 만들자고 한 것이냐고 물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세영은 "만남이 지속되려면 같이 하려는 스포츠, 체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고, 이후 영상으로 손영희 역의 이은샘, 배경희 역의 하율리가 전하는 응원 영상이 공개돼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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