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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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썸 "생리대 기부, 어려웠던 과거 때문"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2.01.28 11: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키썸이 생리대를 기부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지난 27일 "래퍼로 모은 돈, 아버지 수술비에 부은 언프리티 랩스타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키썸은 제작진이 "남몰래 선행을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말하자 "저는 알리고 싶었다"라며 "여성 용품을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키썸은 저소득층 가정 여성들과 미혼모들을 위해 생리대를 기부한 바 있다.

제작진이 "여성 용품을 기부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키썸은 "사람들이 제가 곱게 자란 그런 느낌이 있다고 하더라. 근데 제가 집안 사정이 많이 어려웠다. 어렸을 때 생리대가 비싸서 고등학교가 여고였는데 친구들한테 빌려 쓰면서 버텼다"라고 털어놨다.

키썸은 "그래서 생리대가 비싸다는 걸 알고 없으면 안 되는 물품인 걸 알아서 '어른이 되면 꼭 기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시점이 너무 늦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키썸은 어렸을 때부터 래퍼가 되고 싶었다며 "래퍼가 되는 방법을 몰라서 15살 때 연습생이 됐고, 아이돌 연습생도 했다. 무수히 많은 회사를 돌아다니며 연습을 했는데, 그렇게 오랫동안 했지만 '이렇게까지 해서 안 됐으면 스무 살 때는 다른 거 하자'는 마음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저는 살 빼는 거 죽겠어서 '안 해'라고 했다. 복합적이었는데, 스무 살까지 데뷔도 못했고, 더 이상 다이어트를 못 견디겠더라"라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44kg까지 뺀 적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 키가 164cm인데 몸무게가 44kg면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은 뼈다. 그런데도 살을 빼라는 거다. 카메라에는 얼굴이 부하게 나오니까 빼라고 해서 안 한다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키썸은 "잠시 미국에 들러서 생각 정리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하고 싶은 게 무대에 서는 그것밖에 없더라. 거기에서도 연습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한 달 만에 돌아와서 G버스에 출연했고, '쇼미더머니'까지 나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예능 출연이 뜸한 이유를 묻자 "주변에서 많이 물어보신다. 사실 저는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 때 소속사가 1인 기획사였다"라며 "저는 거절이 없다. 다 좋아한다. 출연료를 최소로 해도 좋고, 네고도 가능하니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어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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